금융 논문 같은데요..

여기서 시장자금조달이라 함은 기업이 채권이나 주식발행을 통해서 자금시장에서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지요.
경영자 입장에서는 채권이나 주식발행을 하게 되면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조건이라 기업에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효율성)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분가치 희석이나 채권자 영향력 확대 등을 우선적으로 염려하여 은행대출을 선호하는 행태(안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논문의 결론은 기업(여기서는 주식이 시장에 공개된 회사를 칭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의 효율성에 우선하여 경영자가 독단적으로 자금 차입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통제할 장치를 강화하고, 또는 그런 행태의 원인이 되는 것의 메리트를 떨어뜨리자는 주장입니다.

논문을 언급하실 때는 최소한 제목과 저자 정도는 같이 적어주셔야 찾아보거나 할텐데요.

제목 적어주세요. 읽어보게요.

Ⅱ. 기업의 자금조달 선택 - 한국금융학회

첫번째 줄 <한국의 기업부문은 경영자를 규율하는 내부외통제장치의 미비로 경영자의 대리인문제가 컸고 금융부문은 기업의 은행 차입 의존으로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못하는 은행중심의 금융제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로 구글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쉽게 설명하면요.
경영자의 대리인문제가 먼저 살펴봐야겠죠. 경영자는 기업의 주인인 주주로부터 임명받은사람이죠. 그러니 경영자는 자신의 이익(성과)도 중요하지만 주주의 이익(주가,배당금)도 살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영자는 자신의 이익이냐 주주의 이익이냐에 대해 비중을 다르게 할 수 밖에 없죠. 그런 상황이 대리인문제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공정하게 판단하도록 통제장치(사외이사나 감사기구를 설치하는게 방법이 되겠죠)를 두어야한다는게 이글의 핵심이구요. 경영자가 통제권 상실위험이 있는 시장자금조달보단 은행자금조달을 선호한다는 부분을 설명해보면요.
시장자금조달이란..보통 채권이나 주식발행이 있겠죠. 은행자금조달은 대출이 될테구요. 시장자금조달이 왜 통제권위험이 있냐면요. 기업이 돈이 필요하면 돈을 마련해야하는데.. 주식수를 늘려서 투자자를 늘리게 되면 회사의 주인 즉 주주가 될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겠죠. 주주들은 뜻을 모아 자신들이 선출한 경영자를 쭉 영위하게 해서 주주들의 뜻대로 기업을 이끌어나가고 싶어하죠. 하지만 주식수가 늘어나 다른 주주들이 늘어나면 현재의 경영자를 끌어내리려는 세력들의 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통제권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그에 반해 은행자금조달 즉 대출은 그저 재무제표상의 차입금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통제권에는 위험이 없죠. 기업평가엔 좀 안좋을 순 있겠지만... 그러니 기업의 평가에 있어서는 시장자금조달이 좋지만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을까봐 기업평가에 나쁜 차입금설정을 하려한다는게 이 글의 주된논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