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감상평(스포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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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 소희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 개봉 이전에 CGV 회원 시사회 당첨이 되어 미리 볼 기회가 있었으나, 다른 GV와 일정이 겹쳐 이토랜드에서 나눔을 진행한 바가 있었습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최대한 개봉하고 빠르게 관람을 하려고 했네요. 관람 이전 시점에 좋은 영화라는 소개가 이곳 저곳에서 들렸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기대감을 충족시킨 좋은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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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는 최대한 스포 없이 예고편에 나온 수준의 스토리를 곁들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영화는 크게 고등학생 소희의 시점과 유진의 시점으로 나눠 진행이 됩니다.

이미 사전에 공유된 정보처럼,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어떤 학생이 취업 실습으로 통신사 CS 상담원 업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담담하게 사건 위주로 흘러가는 듯 하지만, 그 하부에 흐르는 슬픔은 이내 인물과 관객의 격정을 이끌어냅니다

하청 노동자의 죽음,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곤 하는 이슈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 등 여러 메시지를 복합적으로 던지면서도

그것이 너무 촌스럽지 않게 내면에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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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너무 무뎌져버려 무감해져버린 사람들과  끝내 견디지 못해 닳아 무너져버린 사람들 사이에서 서있을 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그 힘든 중압감 속에서도 한 번쯤은 주변의 손을 잡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별점은 4.0/5.0점입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업무의 특성상, CS 상담원들이 어떠한 불합리한 처사를 받고 있는지 때때로 건너 들을 때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바라보기 힘든, 그렇지만 냉정하게 보아도 꽤 좋은 영화입니다

극장에 걸려 있을 때 한 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