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상자에서 의도치 않았던 몰로토프가 나와서리.
함 타 보게 되었습니다.
몰로토프는 소련 키로프급 순양함 (Project 26)의 개수형으로
키로프급이 Project 26 의 코드명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몰로토프는 Project 26bis 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일본식으로 이야기 하면 ,프로젝트 26改
즉 거의 모든면에서 키로프와 흡사 합니다.
더 웃긴건, 키로프 Project 26은 이탈리아의 순양함 두카 다오스타의 선체를 모방한것인지라.
결국 게임상에 등장하는 키로프, 몰로토프, 두카 다오스타는 거의 같은 함선이라는 거죠.
일단 5티어로 많은 너프를 받고 등장한 키로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명확하게 보이는 차이는. 키로프에 비해
1. 장전속도 미미하게 버프 (13.5초 --> 12.5초)
2. 탄속 버프 800 m/s -> 920 m/s
3. 미미한 대공증설(키로프풀업시 거의 비슷)
4. 선회력 증가 (키로프풀업시 동일)
5. 피탐 1 내외 감소
사실 탄속이 확연하게 다른게 제일 큽니다.
이건
몰로토프를 버프 했다기 보다는 키로프를 너프해서 낸 것
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장갑의 구성은 키로프와 거의 동일. 맞으면 시타델 뚫리는건 같습니다. 유리대포. 그걸로 더 유명하죠.
사람들이 몰로토프 화염병을 자꾸 생각하고 불지르는 녀석으로 알고 있던데,
이런포를 들고 고폭질이라니요.
저 포는 소련 9티어 정규순양함에 달리는 포죠.
대충 이정도의 위력입니다.
저각, 고속인데다가,
저 집탄 이쁜거 보세요.
14 km 떨어진 곳의 6티어 전함 후소를 상대로 쏜 그림 입니다.
14 km 떨어진 동티어 전함의 시타델을 뚫습니다.
그것도 주포 바렛 부분의 305 mm 를 뚫어요....
심지어 14 km에서 전함상대로 과관통까지 났습니다.
이거슨 말 그대로 사기.
네.. 예전 키로프 몰때 생각하고 탔더니, 역시 잘 타집니다.
시원시원하게
전 사거리에 걸쳐서 시타델을 노릴 수 있다는게 너무 큰 장점
인거 같습니다.
(순양함상대로, 헤드온 상태에서 함수를 때려서 시타델을 따는, 속칭 대갈빡부수기 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마블헤드 같은 온몸이 시타델이고 스치면 죽는 애들에게 특화된 덕분인지
이런 세칭 "유리대포"하고는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50% 경험치깃 하나 달고 있던 상황인데,
저 정도면 크레딧도 평균이상은 물어 오는듯 합니다.
(골쉽 중에는 따로 크레딧펙터가 일반정규쉽과 다르지 않은 배들도 많습니다)
손에 맞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재미난 배 인듯 싶습니다. 호불호가 확 갈릴듯 해요.
6판 몰아 봤는데 5판 이겼습니다 ㅋㅋ. 그중 거의 혼자 캐리한게 3판이나 되네요.
즉 케리력도 있다는 소리. (배가 아무리 좋아도 캐리력 없는 배들도 꽤 있죠..)
몰로토프 썩 괜찮은 배 인것 같습니다아. 키로프가 손에 잘 맞았다 싶으면 장만해 보세요.
(프랑스. 골쉽 드그라세는, 정규십 라갈리소니에르의 개수버젼인데,
엄밀히 따지면 몰로토프, 키로프의 관계와 같죠.
근데 걔는 왜 그 모양인지. 대대적인 버프가 니드하다고 봅니다. 6티어 골쉽중 제일 비싼넘이.
라갈의 쓰레기성-화재율 빼고 뎀딜능력이딸리고, 심지어 빵순특성이 고속인데 속도 마저 느린..
캐리력 전혀 없는 대표적인 특성..- 을 그대로
물려 받은게 드그라세, 이런걸 왜 그리 비싸게 파는지 이거 원.. )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7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