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비비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 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비는 "공황 장애가 몇 번 온 적이 있어요.이런 말 해주셔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는 안 올 줄 알았어요. 제가 걸린 건가? 싶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머릿속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몸에서 일어났던 거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피검사를 해도 안픈 곳이 나오지 않고, 회사까지 뒤집어져 작업에 영향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냥 아예 아무 생각도 안 났습니다. 약간의 공황과 불안이 음악을 만들게 했는데 약을 먹지 않고 이겨낼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려 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비비는 "삐끗하면 제가 정말 극단적일 수가 있겠구나 생각이 드니까 일단은 약을 먹었다"라고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살 거면 불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욕을 먹든 단순하든, 저는 행복하게 살아야 돼. 지금은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비는 과거에도 자신의 우울증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신들은 제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야"라며 "나에게는 선택지가 없기에 열심히 해야 합니다. 메이크업도 싫고. 가수도 싫다"라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