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회의 미국 및 세계 자전거 선수권 대회 보유자인 데니스 뮬러-코러넥은 지난 9월 16일 미국 유타주 보너빌 소금 평원에서 진행된 기록 도전에서 1마일(약 1.609km) 구간 평균 시속 296km을 기록하여 지난 1995년 네덜란드의 사이클리스트 프레드 롬펠베르그가 같은 장소에서 기록한 시속 268.831km을 큰 차이로 경신하였습니다
이번 도전에는 특수 제작된 칸막이가 붙은 1천 마력급 드래그 경주용 차량이 투입되었으며, 코러넥은 이 차량의 단 몇 센티미터 뒤에 밀착하여 위와 좌우를 가리는 칸막이 내부에서 주행하면서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페달링만으로 초고속을 내기 위하여 자전거에도 62:12 기어비의 기어를 이중으로 배치함으로써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이 최고단 기어로 주행할 때 페달 1회전에 약 9m 가량을 주행하는 것과 비교해 4배가 넘는 39m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어비 때문에 자전거가 최소한 80km/h 정도로 달리고 있지 않으면 인간의 다리힘으로는 페달을 제대로 돌리는 것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기록 시작 전 차량에 연결된 상태로 약 160km/h까지 가속한 뒤 분리하여 페달링을 시작했습니다
평지 주행이 아닌 바퀴 회전만을 측정한 최고속도 기록은 1996년 영국의 브루스 버스포드가 트레드밀 위에 세운 자전거를 이용해 기록한 334.6km/h이며, 차량 등의 보조 없이 자전거만으로 수립된 최고속도 기록은 2016년 캐나다의 토드 라이허트가 리컴번트 자전거로 기록한 144.17km/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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