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그레이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 부분

극히 동감합니다 솔직히 일본꺼보단 잘 만들겠지 생각했는데 기대이하였습니다ㅎㅎ 기생생물을 뭐 동물원 탈출한 호랑이 정도로 취급하는데서 잘 공감이 안들더군요ㅋ 그렇다고 완전 못볼정돈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 일본 극장판보다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CG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디 전소니는 이쁩니다ㅎㅎ

@빠아아아각

원래 일본 실사화는 왠만하면 폭망이 기본인데.. 기생수는 의외로 잘나왔습니다.
애초에 sf라 일본 특유의 고증력이 오히려 득이된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동물원 탈주 호랭이 느낌이라 처음부터 김이 새고 시작했죠
페스티벌 난동씬이 있긴 했지만 너무 급하게 지나가고 너무 순하게 묘사되어서 공포감이 약해진..
전소니 스타일링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마냥 재밌게봤었는데 이 글 보고 새롭게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이정현 캐릭 설정으로 인한 기생생물들의 공포감 저하가 있긴하네요.
혼자서 다 때려잡으려는 모습(공포감 하나도 없는 모습)이 조금 그렇긴합니다

@네쟈트

약간 스릴러 요소와 공포감을 깔고 갔어야 했는데 그부분이 빠지면서 좀 가벼워졌죠
근데 철학적 메세지를 강제주입하니까 더 밋밋해져갔구요~
쫄깃함과 간절함이 사라져서 재미 요소가 후두둑 떨어진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냥 킬링타임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는거구요~ㅜ_ㅜ

원작을 모르거나 안본사람에게는 잘 만든 드라마이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많이 아쉬운 작품이죠.

기생생물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그냥 저런 생물이 있구나 정도?
시즌2가 나온다면 개선을 했으면 함.

@양치맨

'너무 무서워~ 참혹해~ 저걸 어떻게 잡지??' 부터 주입시켜놓고 차근차근 해결해야 하는데
다짜고짜 좀비헌터들이 등장해서 다 해결해놓고 시작하려니 긴장감이 떨어져버렸죠~
요즘 달리는 좀비 날으는 좀비 똑똑한 좀비 개떼러쉬 다 본 상황인데
그거보다 압도적인 외계생명체를 데려다가 평범한 좀비물처럼 만들었으니..
원작의 장점을 못살렸다고 봅니다.

말씀처럼 특이한 좀비물로 본다면 그럭저럭인데
'기생수' 세계관이라면.. 아쉽죠~*.*

@양치맨

시즌2 나올리가 없죠
원작의 주인공을 약간 비틀고
원작의 몇몇 주요 캐릭터들을 약간씩 바꿔서 내보이고
스토리는 원작 스토리에서 몇몇 장면 가져와서 살짝씩 바꾼 것 밖에 없어요

애초에 시즌2 생각도 안하고 만들었고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전세계 히트 쳐서 시즌2 사업성이 보장된다면 모를까
작품 수준을 보면 2~3주 1위권에 있다가 내려갈 작품입니다.
딱 황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망고맛쥬스

기생수는 누가 사람인지 누가 괴물인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있는 공포 스릴러물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인간을 사냥하는 존재를 잘 이용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무뚝뚝한 존재로 만들었고 인간과 싸울때는 게릴라전이나
자기는 인간이라며 호소하면서 방심을 일으키는 뒤치기를 하는 그런 맛이 있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냥 괴물 액션물일뿐.

나라면 기생수의 존재감을 더 키웠을 겁니다.
예를 들어 인간을 잡아먹거나 그들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거나요.

@양치맨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괜히 어줍잖고 교조적인 여주 내면에서 인간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고
고어함+기생생물 액션에 더 집중했으면 평이 더 좋았을 건데
일본 작품 영향인지
일본 특유의 교조적이고 철학적인 내용 억지로 집어 넣으려다 망한듯.
그렇다고 그 철학적 주제가 도발적이거나 무겁거나 깊은 주제도 아니고요

어��든 시즌2는 안나오는 건 확실합니다.

그냥 고어함 + 기생생물 액션에 올인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
여주 내면에서 기생수랑 여주랑 대화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 패착이었음.

@망고맛쥬스

맞아요~ 그렇게만 해도 원작 설정때문에 철학적 메세지는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마련인데
기생수 세계관 치고는 좀 순한맛으로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그리고 신이치와 미기와의 관계처럼 현실에서 티키타카를 해야하는데 마음의 소리로 간헐적 소통을 하니..
캐릭터 둘 다 매력이 없어져버렸죠~ ㅡ,.ㅡ
틀을 너무 많이 바꾸려다가 중요한 부분까지 바꿔버린듯 합니다.

원작 안본사람입니다.
여기저기 이정현에 대한 혹평들이 많던데 원작을 안본사람으로써
이정현 연기 전혀 이상함이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원래 이런 촉수물?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기생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원작을 몰라서 원작가 비교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기생수 더그레이만 본 저로써는 재미있게 잘봤고 배우들 연기 어색함 전혀못느꼇습니다.

@개짜증

네~ 아마 좀비물로 인식하셨다면 나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정현의 연기는 둘째치고 제가 본문에 언급한거 처럼 기생수를 그렇게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존재가
애초에 막 나오고 그러면 안되는 설정입니다~^^;
캡틴마블 처럼 갑툭튀 해서 짱짱걸~ 하는 캐릭터가 나오면 밸런스 다 망가지는거거든요~ ㅠ_ㅠ

그러면 원작이 주는 공포 스릴러 파트가 한방에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팬들이 이상하다고 하는거구요~
단순히 원작과 다르기 때문에 까고 실망스럽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주요 설정을 빼버려서 좀비물과 차별성이 안생기기 때문에 아쉬워하고 있는중인겁니다.
그 특유의 설정과 디자인이 기생수의 백미인건데 이 좋은 소재를 가져와서 굳이 굳이 좀비물처럼 만들면..
모하러 이걸 시도한건지 잘 모르겠는 결과물이 되어버린거죠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하면 왠지 세기의 대결같지만.. 실상은 걍 후레쉬맨 되버리는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zoonzi

전혀 좀비물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좀비물 싫어하거든요
원작을 안본 저는 그런 설정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런설정이 있다고 한정짓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 없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됩니다.
그냥 원작의 틀에 편향되어서 거기에 껴맞추려고하지마시고
하나의 작품 자체로 있는그대로만 보고 평가하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zoonzi

저도 기생수 매니아고 이번 기생수더그레이 노잼평가이지만
왜 기생수는 '꼭 이래야한다'고 단정하시나요
그건 너무 과하신듯

@크린조

꼭 이래야 한다
는 아니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입니다~^^;
당연히 감독의 마음대로 상상력 펼치고 창작 해도 되죠~
근데 원작이 가지고 있는 주요 특징과 재미요소를 없애면서 까지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하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잘 만들었으면 딱히 할말 없었을텐데 구멍이 슝슝 나있으니까 불만을 얘기할 수 밖에 없죠~

원작과 비교가 문제가 아니고 애초에 완성도가 그닥 높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원작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거구요~*.*

암튼 원작 틀에 복붙처럼 맞출 필요는 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공감합니다.
원작의 인간을 관조하는 철학적 요소가 빠져있고
상처를 고치기 위해 일부의 조직을 사용해 매일 수면을 해야하고
그 대신 인간으로서의 능력치가 상승하며 인간성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러니함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남주캐릭터가 됩니다.

근데 더 그레이는
철학적 요소 삭제되고
과도하게 오버하는 이정현 캐릭터
각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부분
(주조연 모두. 이정현의 과장된 텐션, 권해효 특유의 너무 진정되어 공감안됨, 김인권의 괜한 개그느낌, 구교환의 왠지모를 날끼:DP에서 꿀벌씬, 여주는 아직 연기자로 덜 성장...)
기생수 괴물들의 킹덤좀비화(멀뚱멀뚱 서있음, 뭔가 행동의 부자연스러움)
등등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상당부분 연상호 감독의 역량부족이 맞다고 봅니다.
밑밥깔기와 밑밥회수가 치밀하지 못하다는 부분....

저는 3화까지 봤는데요.
신이치가 나왔다면 세계관 확장이 되겠네요.
이렇게 되면 미국 쪽 기생수 변종, 러시아 변종 등등
각 국에서 그나라에 맞게 감독이 생기고 서브캐릭터 난립 가능해서
연상호 감독이 기생수 캐릭터 하나로 넷플릭스가 돈 벌도록 만들어주네요 ㅋㅋㅋㅋ

@☆구리구리통통통

저랑 비슷하게 맥락을 보시는군요~
원래 이쪽 장르의 클리셰 이기도 하지만요~^^
외계 생명체는 점점 인간처럼변하고 인간은 점점 외계생명체 처럼 변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질을 깊게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그 부분이 극에 잘 녹아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아온건데
그걸 대충 어거지로 부여하려다보니 감흥이 좀 떨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걸로 각국 기생수가 탄생하면 나름 재미있긴 하겠네요~^.^

완전 공감합니다.
저는 제일 큰 문제가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6화 담아내기에는 기생수 스케일이 큽니다.
12화까지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괴물들이 학습하고 연구하고 이런과정들이 없으니....
원작은 생각보다 시간의 흐름이 긴데 비해서 드라마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괴물들이 학습량도 떨어지구요.
그리고 괴물표현이 너무 딱딱한감이 없자나 있는거 같아요. 원작에서는 다양한 싸이코패스같은 류의 괴물도 있는 반면
드라마의 괴물들은 너무 통일성을 가지다보니....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결국 다 분량이 늘어야 표현할수있는 부분이라서 6화치고는 만족하는 드라마였다정도예요.

@성원거사

설명을 밀도있게 못하고 너무 쉽게쉽게 넘긴 감이 있죠~
좀 길게 편성했으면 나을수도 있을거 같긴 한데..
연상호 감독은 길면 길수록 더 산으로 가는 스타일이라 안심할수도 없.. ^^;
암튼 다 겉핥기 느낌으로 다뤄서 아쉬웠습니다~

원작을 모르기에 전혀상관 없는 부분.

몰라도 봐지기는 할 정도이긴 한데
이 좋은 소재를 그냥 평범하게 풀었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