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개그콘서트...

고맙습니다

옛날 개그 프로그램들처럼 스토리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유머 1번지의 동작그만등 이번주 다음주 보면 저번주와 스토리가 이어지죠.
다시봐도 재미와 감동이 있네요. 정말 추억도 생기고
요즘 개그 프로그램들은 남들 까는 내용과 짧은 만담뿐이지만 예전 개그들은 다들
자기 자신에 대한 추억과 채찍질 복받쳐 나오는 감정등..
개그뿐만 아니라 삶의 애환도 곁들어 있어 다음주가 기대되어 일루러 시간 맞춰 보곤 했죠.

저는 개콘이 좀 불쌍하게 느껴져요..다들 재미없다고들 하시는데 그것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지상파..그것도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이다보니 외모로 개그하면 외모비하라하고 성별로 개그하면 성적비하한다고
난리를 쳐대니 한정적이란겁니다. 거기다 간부들도 공영방송의 공무원들이다보니 민감하죠..

그럼 코빅은? 코빅은 케이블이라는 특성때문에 지상파보다는 방송가지고 뭐라하는게 조금은 덜하니 개그를 좀
하드하게 던져도 수긍이 되는 분위기라는거죠 실제로 방송으로 보면 예전보다는 비하하는식의 개그는 줄었지만
반면에 슬랩스틱은 점점 더 하드해지고 있습니다. 집어던지고 뿌리고 난리에요.(전 그게 불편한건 아닙니다.)
(다만 여성이 여성을 까고 남성이 남성을 까는식의 개그는 수위를 잘 지키며 하고 있더군요)

코빅에서 하는 개그를 개콘에서 해 봐요.
예상컨데 기자들도 공영방송에서 그딴 개그를 하냐며 기사로 까대고 흥분들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