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4(토) 친구의 "無愁 山房" 에서...
어린이 날 하루전인, 5월 4일(토) 친구 민기 교수의 "무수산방"에서, 재경동기 회, 손회장과 함께 하루 밤 힐링을 즐겼다.
[카카오맵] 無愁 山房;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배후령길 1144-25 (간동면 간척리);
https://kko.to/_fxvAWLcUX
가는 도중, "남춘천 닭갈비집"에서 막국수 한 그릇씩먹고, 저녁겸 안주로 닭갈비 4인분을 포장하고, 농협 하나로 에 들려, 주류와 숯불 구이에 필요한 장도 양껏봤다.
[네이버 지도]
남춘천닭갈비
강원 춘천시 충혼길5번길 4-3
https://naver.me/xNlZvarf
산좋고, 물좋고, 공기도 너무좋았던 첩첩산중 배후령, 국립화천숲속야영장 옆, 친구산방에서 하루밤을 밤새 흘러 내리는 개울 물소리를 들으며, 음악과 술, 친구와 모닥불, " ♬탁^, 탁^ ♬" 튀는 그 모닥불 불똥 튀는소리, 타올라 날리는 모닥불 불꽃, 붉다못해 시퍼 렇게 쏱아지는 것 같은 원적외선을 맘껏쬐며 힐링했다.
山房주인, 민기 성님왈,
"골짜기는 유구한데 시간은 덧없이 흐르고, 그 곳의 주인이든 객이든, 우리는 어차피 시간의 나그네에 불과 하다."
공감 100%의 멋진 표현이다.
오래전 도봉산 원통사 아래, 무수골에 있었던 민기성님의, "無愁山房" (시즌 1)을 몇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 데, 그때 는, 그 골짜기에 옛날 무당들이 많이 살 아서, 巫水谷? 인가? 아니면, 그 기에 옛날 궁중 무수리들의 집단 거주처? 여서 무수골?인가?하고, 혼자 나름 속으로 생각했었는 데...ㅎ
이번에 배후령 "無愁 山房" (시즌 2) 를 방문 하면서, "무수"라는 의미의 진정성을 알게된 것 같아, 궁금증을 하나 푼 것 같은, 막혔던 뭔가가 "확^" 트이는 듯한 기분이다, ㅎ.
산방 주인의 배후령 산방을 연 연유와 "無愁 山房"으로의 작명 연유;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19349
아침에 비 올 예보가 있다길래, 텃밭에 호박, 고추, 방울 토마토, 깻잎 등등, 약간의 묘종과 씨도 뿌리는 간단한 울력을 하고나니, 때맞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ㅎ.
아마도 무탈하게 잘 자랄 것 같다.
짐을 챙기고, "배후령 기사식당" (차량 진입 차단 비번;1097)에서, 그 집에서 손으로 직접만든 두부 요리와 황태국 맛이, 간단한 아침 울력을 한 탓 인지, 집밥보다 더 진한 집밥맛, 완전 그대로다, ㅎ.
모두들 입맛에 착착 붙는 모양이다, ㅎ
맛있게 먹고, 민기 교수가 비속으로 대충 110Km를 차를 몰아 서울에 도착했다.
즐거운 산방 힐링이었다.
Frank Sinatra의 명곡, ♬My way ♬
이기연 오페라 연구소 lesson도 좀 받아보자, ㅎ.
https://m.youtube.com/watch?si=FoxBDo-rnjAxY2Rm&v=4qZwxUhH0a8&feature=youtu.be
♬ My Way ♬/ Frank Sinatra /ピアノ簡易版 ;
https://m.youtube.com/watch?v=jrGDoPGZwo8
오늘 생각나는 말, 성철 스님의 "산은 산, 물은 물 (山是山 水是水)".
*중국에서 임제종(臨濟宗)을 개종한 임제(臨濟)의 후예인 청원유신(靑原惟信)은 어느 날 강단에 올라, 다음과 같이 상당법문을 했다한다.
"노승이 삼십년 참선에 이르기 전, 산을 보니 산이었고, 물을 보니 물이었다 (老僧 三十年前 未參禪時, 見山是山 見水是水).
나중에 선지식을 친견한 이후 불문에 들어서고, 산을 보니, 산이 아니었고 물을 보니 물이 곧 아니었다 (及至後來親見 知識有箇入處, 見山不是山 見水不是水).
그런데 지금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 보니, 여전히 산을 보니 그대로 산이고 물은 그대로 물이다(而今得箇休歇處, 依然見山是山 見水是水)."
*야보 도천(冶父道川)선사는 「山是山 水是水(산시산 수시수), 佛在甚麽處(불재심마처)」라는 송(頌)을 달았다한다.
해석하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 로다.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라는 것이다.
야보 도천의 「부처가 어디 있는가?」라는 이 말은, 곧 「처처(處處)가 도량이요, 물물(物物)이 부처인데」 어디서 부처 를 찾는가? 라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라 한다.
출처;<청원 유신(靑原惟信, ?~1117) 선사 이야기> ;
https://m.blog.naver.com/ldh5111/22331997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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