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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톱 여배우 카호, 13세 연상 재일동포 배우와 열애
기사입력
2016.05.12 오전 10:36
최종수정
2016.05.12 오후 4:30
일본 톱 여배우 카호(25)와 13세 연상의 재일동포 3세 배우의 열애가 화제다.
일본 사진주간지 프라이데이는 12일 청순파 배우 '카호'(夏帆)가 13세 연상의 배우 '아라이 히로후미'(
新井 浩文, 한국명: 박경식,
38)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 바쁜 스케줄에도 일주일에 한두 차례 만나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변장 등으로 신분을 감추지 않아 아라이의 집 주변 음식점이나 슈퍼 직원들도 두 사람의 모습을 자주 목격됐다고. 어머니의 날이었던 8일에는 카호와 아라이가 카호의 어머니와 함께 도쿄의 한 소바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부모의 인정을 받으며 열애를 즐기고 있는 것.
카호는 지금까지 그 흔한 열애설 한 번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카호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갑작스럽게 터진 13세 연상 재일동포 배우와의 열애설에 적잖이 놀라는 모습이다.
12세에 연예계에 데뷔한 카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청순파 배우의 길을 걸어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릴 적 미모는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만 20세를 넘긴 뒤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과감한 역할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술집 접대부, 여깡패 등 강렬한 역할을 잇따라 맡은 것. 청순파 배우의 대명사인 긴 생머리로 자르고 머리색도 금발로 물들였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근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모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것. 후지TV 월요 드라마 '러브송'에도 출연 중이다.
카호의 열애설 상대인 아라이 히로후미는 일본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배우로, 재일동포 3세다. 현재 한국 국적이다. 재일동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GO'에서 조총련계 재일동포 역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 영화의 조직폭력단 말단 조직원부터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 카토 키요마사 역할을 맡는 등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사나다마루'를 비롯해 TBS계열 심야 드라마 '부스지마 유리코의 적나라한 일기'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아라이 히로후미(왼쪽), 카호, 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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