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넘어선 신동 탄생 ‘깜놀’

https://etoland.co.kr/link.php?n=9140174 복사

니코이 브램웰. 스포츠맥스TV 캡처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8·자메이카)가 16세 때 세운 400m 기록이 자메이카 소년에 의해 깨졌다.

니코이 브램웰(16)은 지난 5일 북중미 섬나라 그레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카리프타(CARIFTA) 게임 400m 레이스에서 47초27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볼트가 2002년 대회에서 같은 16세로 출전해 우승한 47초33보다 빠른 기록이다. 카프리타 게임은 카리브해 자유무역협회(CARIFTA)가 설립한 청소년 육상 대회로 1972년 처음 열렸다.


브램웰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한 뒤 레이스에 임했다. 브램웰은 마지막 코너를 돈 뒤 2위와 거리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브램웰은 “기록을 깨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지난 여름부터 기록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기록을 세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브램웰은 자메이카 킹스톤에 있는 칼라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의 100m 기록은 10초94, 200m 기록은 21초45다. 모두 올해 초 세운 기록이다.

볼트는 16세 시절 100m는 뛰지 않았다. 당시 그는 200m에서는 20초58을 끊었고, 400m 기록도 47초12까지 당겼다. 브램웰이 올해 안에 볼트의 400m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볼트는 2009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주종목인 100m(9.58초), 200m(19.19초) 세계 기록을 세웠다. 볼트가 보유한 400m 최고 기록은 2007년 21세 때 세운 45초28이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95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