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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알못 질문이요~ 너무 이른시간 선제골이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과한 흥분을 일으키기도하나요?

    rank 비버u 2019-06-16 (일) 12:32 조회 : 832 추천 : 2  
    어제 평소보다 무거운 모습이 많았는데

    날씨의 영향도 있겠고 전술적 요소도 있겠지만

    혹시 선출이거나 이런 분야를 아시는 분 계시면

    결승전이라는 엄청 큰 경기에서 너무 이른시간 선제골이 나오면서 우승이라는 생각?으로 호흡이 불안정해진다거나 체력이 급속도로 깎인다거나 이런게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16강만가도 기적이다라고 했는데 16강을 갔고

    하필 상대가 일본이라 무조건 8강은 가아한다 했는데 영원한숙적 일본을 무너트리고 8강을 진출했고, 이미 여기서 솔직히 전 기대이상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응원만하면되지 묵묵히 비판 비난할게 없죠 왜냐면 선수들은 이미 자기들의 능력치 이상을 보여준거니깐요 ㅎ

    기대치가 생기다보니 비판하는 말들도 많은데 애초에 우리나라는 8강만가도 기적이라고 불릴 상황이였습니다. 너무 눈높이를 높히지 마시고 고생한 선수들한테 박수쳐줍시다!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으로 기억합시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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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망고토끼 2019-06-16 (일) 13:03
    어린 선수들에게는 멘탈적으로 영향이 있지만 이번 경기는 전술적으로 악영향이 간것처럼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윙백들을 활용한 크로스와 역습 이 두가지의 단순한 전술이기에 우리나라는 공격점유와 초반에 강하게 몰아붙여서 분위기로 경기를 지배하려 한것 같습니다 초반에 일찍 골이 나오면서 공수분위기가 바뀌게 되죠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과감하게 공격가담을 할수 밖에 없고여기서 한국은 경기조율 및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시작점이 필요한데 수미가 없습니다 김정민 선수는 못하구요
    그래서 나온 결과가 이강인 대처가 잘되있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강인을 내려서 대인마크를 벗어남과 동시에 경기조율 맡기고 조영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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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망고토끼 2019-06-16 (일) 13:24
    갠적으로 전 전반 남은 10분을 어떻게든 버티고 이강인을 내릴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수비부담이 커짘니까요 근데 빠르게 바꾸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후반 당연히 우크라이나 전술에 약점이 윙백을 공략하기 위해 우린 빠른 윙포를 올려버립니다 엄원상과 전세진을 통하여 양사이드를 공략함으로서 상대윙백에 공격가담을 못하게 함과 동시에 체력적으로 너덜너덜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필 공이 또 운빨 골을 먹게 되죠 ㅅㅂ (운크라이나 2골샷)
    그렇게 또 꼬이고 25분 경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점프도 못할만큼 방전모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한압박이 좋을거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크라이나 처럼 달려드는 수비는 반드시 후반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마지막 기회가 올 듯 하였으나 하아... 휴식시간... 이건 정말 컷어요
    작전타임과 같기에 그리고 쉬는바람에 남은 7-8분은 수비할만한 체력이 돌아오니까요.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수비를 뚫을만한 실력이 없습니다 실력이 안되요
     하여간 이 브레이크타임때 그냥 하늘이 우크라이나 우승을 돕는구나 했습니다 이후 한골 먹힌건 우크라이나가 실력으로 우승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어찌보면 좋은 공이었구요
     게임은 후반 30분 경에 휴식시간 때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이번 결승전에 묘미는 감독들의 빠른 전설적인 카드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정민 선수기용으로 첫단추를 잘못낀게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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