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전을 보고...

권창훈 나름 잘했던것 같은데...

정확히는 드리블만 좋았죠.

드리블 했으면 슛을 하건 패스를 하건 해야하는데 그 선택과 타이밍이 황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권창훈 드리블 장면들을 보면 마지막엔...
결국 기회와 시간만 계속 날린거죠.

오늘 드리블이 좋아서 슈팅이건 패스건 빨리 해줬으면 결과가 나빴어도 칭찬만 했을겁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서 많이 아쉬운거고요. 이것만 해결되면 빅리그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도 벤투가 이청용 사이드로 넣고 권창훈을 중앙으로 옮기면서 별로였고요.

이진현이 아니라 이강인을 넣었으면 했어요.

진짜 적어도 한 골 넣은 시점에서 중앙에 이강인을 테스트 해보지 않은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골 결정력 진짜 개똥 같았음.....슈팅 24개중 유효슈팅은 고작 3개....

중계도 무슨 쌍팔년도 스타일로 캐스터 혼자 흥분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죄다 영웅모드였어서... 박지성처럼 주변을 빛내주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한명이라도 있었어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님 이야기처럼 정말 중계 파트너 조합이 거지 같아요.
한준희 옆에 말 좀 잘하는 캐스터가 필요했는데....
둘 중에 한명은 말재주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둘 다 말재주가... 별로죠.

지동원은 자신감문제가 큰 듯. 국대에서 잘한 적이 없으니 항상 플레이가 안 좋네요. 어차피 국대에서 칭찬받을 일 없으니 소속팀에 집중하고 활약이 정말 좋을 때 뽑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참치도 정말 포텐 터져서 잘되기를 많이 응원했는데 키 크다고 공중볼 다툼, 몸싸움, 포스트 플레이 시키려던 감독들 때문에 플레이가 진짜 이상하게 커버린 것 같아요.

좋은 유망주였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본문에는 빡쳐서 심하게 썼지만 지동원 어릴때부터 기대가 있었어서... 이렇게 큰게 더 빡침)

지동원 문제는 제가 볼때는 성격이 너무 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동원이 이승우 같은 성격이었으면 지금보다는 더 높은 자리에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좀더 과감한 패스가 필요할때 백패스 해버린 것은 성격탓도 큰 것 같음

저도 지동원 보면 성격이 너무 착하고 느긋해서인지 가끔은 승부욕이 부족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볼 경합할 때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고 수비 있어도 빠르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고 싶어요.

뭐 억지로 한다고 되는 건 아니겠지만 ㅠㅠ

지동원은 좋았던거같습니다 본인의 롤을 잘수행한듯합니다

벤투역시 경험하는 감독인듯 그저 자기 커리어에 코리아 국대감독 했다는 경력쌓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