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반즈 트레이드 '돈치치만 남았다' 댈러스, FA 시장 큰손 되나

[루키=이동환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댈러스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주전 라인업 5인방 중 4명이 트레이드됐다. 이제 남은 선수는 루카 돈치치뿐이다. 댈러스가 돈치치 중심의 리빌딩 행보에 속도를 붙인 가운데 오는 여름 FA 시장의 큰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8-2019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 2월 8일 새벽 5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올 시즌 중 트레이드는 금지된다.

트레이드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운데 댈러스 역시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2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주전 5명 중 4명을 정리했다. 루카 돈치치를 제외하고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웨슬리 매튜스, 디안드레 조던(이상 뉴욕행), 해리슨 반즈(새크라멘토행)가 모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댈러스의 뜻은 확실하다. 돈치치 중심의 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돈치치와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뉴욕에서 영입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 코트니 리, 트레이 버크를 함꼐 데려오면서 그 대가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웨슬리 매튜스, 디안드레 조던을 뉴욕으로 보냈다. 1라운드 지명권도 두 장이나 뉴욕에 넘겼다. 웬만한 배짱 없이는 할 수 없는 트레이드였다.

7일에는 또 한 명의 주전 선수를 떠나보냈다. 해리슨 반즈를 새크라멘토로 보내고 저스틴 잭슨과 베테랑 빅맨 잭 랜돌프를 데려왔다. 2019-2020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던 반즈를 트레이드함으로써 댈러스는 오는 여름에 3,000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했다. FA 대어 영입을 노려볼 수 있는 여유분이다.

이로 인해 댈러스가 여름 FA 시장의 큰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드와이트 파웰의 다음 시즌 계약까지 처분할 경우 댈러스가 향후 확보할 샐러리캡 여유분은 4,0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카와이 레너드, 케빈 듀란트 등을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댈러스는 돈치치, 포르징기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보고 FA 대어들이 댈러스로 움직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4명의 주전 선수를 떠나보내는 선택을 한 댈러스. 과연 댈러스가 이적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댈러스의 과감한 리빌딩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98&aid=0000023355

큐반형님 이번에는 제대로 FA 영입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