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윕승

역시 저력이......음

확실히 울 곰팀 입장에선 스크보다 기아가 더 껄끄러운 경쟁 상대인 듯...

임창용 등판은... 어느 정도 납득은 됩니다.
8초에 이미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KIA 불펜을 생각하면 4점이라는 점수도 안심할 수 없으니.. 몸을 풀고 있었는데
문제는 8말에 추가로 1점을 올렸고 불펜에서 몸을 푼 선수는 임창용뿐이었죠.
8말이 진행되는 중에 빠르게 다른 투수를 웜업을 시키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죠.
1아웃 이후에 홈런이 나왔고 홈런 이후 추가 출루가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3이닝을 던진 김윤동을 계속 던지게 할 수도 없었죠.

김윤동의 3이닝 등판은 확실히 아쉽죠.
선빈이의 아쉬운 수비 두 개가 가뜩이나 컨디션이 별로인 듯한 양현종을 5이닝만 던지게 만들어버렸거든요. 양현종이 6이닝만 던졌다면 불펜 운영이 더 수월했을 겁니다. 그나마 김윤동이 3이닝을 언터처블 모드로 던졌기에 섣불리 다른 투수로 바꿀 수 없었던거죠.

그나마 다행인게 어제 헥터의 완투로 하루 쉬었고 내일이 휴식일이라는 점이지만...
정말 누가 됐던 불펜에서 안정적으로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한 두 명 더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