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아스날경기 보는데

아스날 팬들에게는 그럴수 밖에 없죠. 아스날의 대부분의 팬들이 벵거 이전의 팬들이 아닌 벵거 이후 앙리 전성기 시절의 팬들이니까요...

벵거는 참 괜찮은 감독.
아스널을 벵거가 문제가 아니라, 절대 보수적인
소액 주주 연합들이 정말 문제임.

(첼시는 그래도 로만 구단주때 받아들이려 했는데
스탄 크로케 바지 사장을 내세우면서 , 결국 20년 가깝게 소액 주주들이
아스널을 배려놨음.

그걸 버텨내온 벵거도 참 대단하고요.)

(걔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함, 따지고 보면 벵거가 그 총알 받이를 해내며
그간 적절히 FA컵도 들어올리고 4위권 안에도 진입 했는데)

EPL에서 아스널 만큼 보수적인 팀도 없을듯 합니다.
다만, 조쉬 크론케는 사업가 마인드가 뛰어 나기 때문에
아버지 스탄 크론케와 마이드 자체가 다름.
조쉬 크론케로 바뀌고 나서
우스마노프가(첼시의 로만 구단주보다 돈이 더 많음) 들어온다면
좀 개혁이 될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우스마노프가 들어와야 아스널이 뭔가 되는 팀으로 바뀔수가 있어요.

결국 모든 문제는 돈이기 때문에.....

저도 아스날 팬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벵거 감독때문인데 개인적으론 계약기간 다 채웠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유로파 우승하고 아름다운 이별 했으면....
(개인적으로 PSG감독가서 챔스 우승한번 했으면하는데 PSG회장 영입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