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호의 실패를 바라보며 우리가 배운 점

1번은이해가안가네요 슈틸리케로 저걸배웠다구요? 그리고 4번은 감독이 무능력할시 전혀필요가없다

슈틸리케로 배웠다기 보다는 지금껏 감독들을 보고 배운 거에요.

그나마 외국인 감독이 더 낫다는 거죠.

내국인 감독의 경우 문제가 생길 경우 학연 등의 논란이 있는 반면 외국인 감독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잡음이 나올 확률이 적으니까요.

4번은 감독이 무능력할 시 더더욱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슈틸리케가 전술적 능력이 떨어지는 감독이었지만 그나마 초반에 선방할 수 있었던 건 코치들의 힘이 컸기 때문이죠.

슈틸리케가 수석 코치를 축협에 계속 요구했지만 결국 제대로 된 코치를 붙여주지 못하면서 국대팀의 경기력도 점점 엉망이 되었고요.

감독이 무능력해도 코치진이 좋으면 괜찮지만 감독이 무능력한데 코치진까지 엉망이라면 정말 큰일 나는거죠.

슈틸리케호실패로 배운점이라고쓰시고선 왜 지금껏 감독들로 바꾸시는건지? 그리고 지금껏감독들로봐도 히딩크제외 딱히 외국인이낫다는건모르겠네요 그리고 4번은 감독이무능력할시 아무런 소용이없죠 아무리 좋은코치진데려다놔봐야 결국 감독이결정하는거고 감독이 중요한거죠 저랑은 생각이완전 다르신듯하네요

결과론으로 봣을때 1번은 그다지...아드보카트의 국대도 못간 원정 16강을 허정무가 달성했는데 말이죠..우리의 현실적인 목표가 월드컵16강이라면 국내감독도 괜찮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로는 대안이 국내 감독 밖에 없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도 선수 파악하는데 한참 걸릴겁니다. 차라리 최종예선 다 끝나고 외국인 감독을 잘 모셔 와야죠. 그리고 2010년 월드컵 16강은 허정무가 잘 한게 아니라 박지성이 잘 한거죠. 박지성이 감독 겸 선수였습니다. 허정무는 그냥 명목상 감독이었어요.

국내감독과 박지성이 잘한거야 동의하지만,
<박지성이 감독 겸 선수였습니다. 허정무는 그냥 명목상 감독이었어요.>
-> 이건 좀 아닌듯 하네요.
선수 한 명 잘해서 갈 16강이었으면 이렇게 16강에 목매지도 않아요.
02년에 그 화려한 프랑스는 왜 떨어졌고,  피구가 버티는 포르투갈은 왜 떨어졌는지
차범근이 있던 86월드컵은 왜 16강 못갔는지. 설명 가능하신가요?

02년 월드컵에서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나 포르투갈은 선수들 면면이 정말 화려했죠. 그리고 감독도 명장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면서 탈락했죠.
02년 한국은 선수 개개인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팀으로 잘 한겁니다. 솔직히 운도 좋았죠. 일단 홈에서 월드컵을 한다는 자체가요. 86년 월드컵은 세계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차이 특히 한국 축구의 수준 차이로 봐야 합니다. 차범근이 마라도나처럼 하기엔 나머지 선수들이 좀 떨어졌다고 봐야죠. 물론 현재 국대 선수들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겠지만요.
그런데 2010년 월드컵은 순전히 선수들의 힘으로 토너먼트에 나간겁니다. 허정무가 잘해서라고 보기 어려워요. 06년에 비슷한 멤버로 토너먼트 진출 못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허정무보다 못한 감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우연히 조별예선 성적도 같았죠. 1승 1무 1패로... 그렇다면 운이 매우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010년 월드컵 끝나고 허정무가 인천유나이티드를 감독했고 그 결과는 성적 부진 경질이었습니다. 인천을 맡을 때도 우려가 있었고 경질인가 사임할 때도 격려보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저도 축잘알은 아니니 정확한 판단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분명한 건 2010년 월드컵은 감독의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선수들의 힘으로 이뤄낸 원정 16강이라는 겁니다. 그들의 중심에 박지성 선수가 있었구요.
현재 국대를 보세요. 한심하지 않습니까. 괜히 박지성 선수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죠. 선수 이상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02년 한국은 논점외의 주제구요.
인천에서 부진했던건 알고있죠.
전남에서도 리그는 부진했고요.
다만 FA컵 같은 토너먼트에서는 강한면을 보여줬고
특히 선수보는 눈은 정말 뛰어납니다.
선수들이 이뤄낸 16강이라고 하셨는데, 그 선수들을 뽑은것도 허정무감독이고
물론 아동복감독과 같은 1승1무1패로 올라간건 운도 따라줬지만
선수만 잘한다고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선수가 잘해서 간 16강이라는 주장을 펼치시면서
박지성 이상의 훌륭한 선수와 감독까지 모인 팀의 탈락을 '불운'으로 규정하시는건 모순된다고 보여지네요.

2002년 한국 국대가 왜 논점 외인가요? 원 글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관한 건데요? 허정무가 선수 보는 눈이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초에 박지성 선수가 발탁된 것도 2000년 올대팀과 연습 경기에서 그것도 명지대 감독이 허정무에게 추천해서 그런 겁니다.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죠. 선수를 보는 눈이 뛰어나다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선수를 해당 대학 감독이 추천하기 전에 먼저 발견해서 데려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선수만 잘 한다고 잘 되는게 아니라는 건 다 알죠. 예를 들어 제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라도 감독이 못하면 성적이 개판 난다는 건 축구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팀의 성적이 좋았던게 감독 덕분인지 선수 덕분인지는 지나고 보면 다 알게 되죠. 선수들 수준 훌륭하고 감독들 명장이어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역사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봐도 알 수 있어요.
분명 2010년 월드컵은 우리 국대가 운이 좋았습니다. 그 운을 제외하면 토너먼트 진출의 원동력이 뭐였을까 생각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감독의 능력이 좋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리운드의 사령관이 좋았다면 모를까요.
2002년 당시 프랑스 국대나 포르투갈 국대 선수들이 과연 한국이나 미국, 터키 같은 국대보다 선수의 자질과 능력, 감독의 능력 등에서 뒤쳐지는 팀이었을까요?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대가 과연 대한민국 국대 보다 뒤쳐지는 팀이어서 떨어졌을까요?
객관적으로 냉정히 보면 모두 한국 국대보다 나은 팀들이었습니다. 전 그들의 탈락이 불운 때문이라고 봅니다. 월드컵에서 홈팀을 만난 불운이고 기세에서 눌린 불운 때문이라고 봐요.
허정무가 엄밀히 말하면 제가 표현한대로 명목상의 감독은 아니었겠죠. 한국축구의 레전드 선수였고 지도자로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을 겁니다. 하지만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감독의 능력으로 달성했다면 그에 걸맞는 실력을 그 후로도 보여줬겠죠.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쪽에 가깝네요. 마치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2차예선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다른 것처럼요. 심지어 아시안컵 준우승도 감독의 능력 덕분인지 아니면 신태용 코치를 비롯한 국내 코치진의 능력 덕분인지 애매해졌습니다.
현재 국대 감독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왜 많은 축구 팬들이 허정무를 그렇게 반대하는지 정말 생각 안해본겁니까? 감독의 능력과 자질이 좋아서 믿을만 하다면 왜 반대합니까? 아마 모두가 환영했을 겁니다. 그래서 내국인 감독으로 할거라면 전 차라리 신태용 감독이 더 낫다고 봅니다. 슈틸리케 호에서 수석코치도 했고 현 국대를 제일 잘 아는 인물일테니까요. 그리고 아마 2010년 월드컵 대표팀 선수 선발도 감독보다는 기술위와 축협이 했을 겁니다. 매번 월드컵 때만 되면 논란이 되는 그 주제 말입니다. 선수 선발에 감독보다 협회의 영향력이 더 큰 거요.
그리고 전 전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수들이 아무리 잘해도 조별 라운드 통과 못하는 일은 많습니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도 우리 국대는 선수들이 잘해줬습니다만 불운해서 탈락했습니다.

뭔소리인지.......1번부터 말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