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큰은 경질인가요 사퇴인가요

반반인 듯

어제 SBS에서 정리해줬는뎅,
김성근이 먼저 사퇴한다고 의사표명하고,
오후2시쯤에 기자한명이 경질이라고 터뜨림(장강훈)
당시 구단에서는 아무런 결정도 못내림..
그러다가 어제밤에 오피셜떴음 사퇴라고..

물론 구단속사정은 알수가 없음

이게 대충 특타 문제로 박종훈이 태클 거니 김성근이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이러고 그럼 그만 둬라 이런 수순인데, 김성근이 자존심 세울려고 그냥 세게 나가본건데 한화쪽에서 더 세게 받아쳐서 바로 자른건지, 아님 권한 줄어드는걸 못참고 진짜로 스스로 그만두려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자면...... 과정이 어찌되었든 사실상 경질이라고 봅니다. 김성근은 절대 자진사퇴할 사람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더구나 한화에서 죽을 썼는데, 어떻게든 성적을 내려고 했으면 했지 그냥 물러날 생각은 안했을거라고 봅니다. 박종훈 데려오고 김성근 권한 축소시킬 때부터 이런 수순으로 가지 않나 싶었는데 일처리가 영 매끄럽지 못했어요. 김성근은 여태까지 단 한번이라도 깔끔하게 물러난 적이 없었으니 어차피 아름다운 이별은 불가능했다고 보지만, 작년에 수술했을때 자연스럽게 내보내던가, 아님 작년 시즌 끝나고서라도 과감하게 경질시켰어야했는데 시기가 참...... 쓸데없이 욕먹을 거리와 함께 김성근에게는 핑계거리 하나 제공한거죠.

남은 연봉을 어찌 처리하나 보면 알겠죠.
그거 다 받고 나가면 실질적으로 경질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