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감독 사이의 맞대결 전적을 찾아봤습니다.
클롭이 EPL에 오기 이전에 챔스에서 몇차례 만난 적이 있지요.
2012년 10월 챔스 조별 예선. 돌문 2 - 1 레알.
두 사람의 첫 대결이었습니다. 돌문 돌풍을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한 클롭이 홈에서 2-1로 승리합니다.
2012년 11월 챔스 조별 예선. 레알 2 - 2 돌문.
같은 대회의 2차전. 레알의 홈 경기였는데, 무리뉴는 설욕에 실패합니다.
2013년 4월 챔스 준결승 1차전. 돌문 4 - 1 레알.
조 예선에 만났던 두 팀은 준결승에서 재격돌합니다. 레반도프스키의 4골로 무리뉴가 떡발랍니다. 덩달아 클롭 주가 급등.
2013년 4월 챔스 준결승 2차전. 레알 2 - 0 돌문.
돌문을 홈으로 불러 3골 차이를 뒤집어보려 하지만, 레알은 경기 막판 2골 넣는데 그칩니다.
외형상으로는 무리뉴가 클롭에게 유일하게 이긴 경기이지만, 실은 챔스 탈락이 확정된 경기.
재밌는 건 이 경기에 앞서서 감독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무리뉴의 주특기인 입배틀에서도 클롭이 먼저 도발하며 압승을;;
2015년 10월 EPL. 첼시 1 - 3 리버풀.
EPL에서의 첫 맞대결. 리버풀에 취임한 클롭이 전년도 우승팀인 첼시에 가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죠. 그리고 두달 후 무리뉴는 잘림;
2016년 10월 EPL. 리버풀 0 - 0 맨유.
무리뉴가 맨유로 옮긴 이후, 두 사람은 라이벌 팀의 감독으로 첫 맞대결. 근데, 정작 기대와 달리 지루한 무득점 경기.
2017년 1월 EPL. 맨유 ? -? 리버풀
자, 이번 주말에 또다시 두 사람의 맞대결이 있지요.
지금까지 두 감독 사이의 전적은 3승 2무 1패로 클롭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 1패도 승패 자체는 큰 의미없는 경기였어서 무리뉴가 클롭을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는데, 과연 이번엔 달라질까요?
요즘
맨유가 약간 상승세이고 리버풀이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인데,
이 경기를 통해서 좀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무리뉴가 진짜 상승세인지? 클롭이 하반기에 하락세로 접어들지?
클롭 입장에서는 마네를 쓸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쉬울 거 같긴 한데, 라이벌 맞대결전은 언제나 의외의 변수가 튀어나와서...
주말 경기 가운데서는 이 경기 말고도 레스터 vs 첼시 경기도 흥미가 갑니다.
여기서 첼시가 승점을 잃을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된다면 우승 경쟁은 혼돈의 카오스가 다시 시작될지도...
(후방)
의외로 이런 여자분들 많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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