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6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어김없이 개막전은 호주에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들과는 다르게 퀄리파잉 경기방식, 타이어 사용, 그리고 팀 라디오 제한강화 등 세가지의 규정변화가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1.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퀄리파잉
보통 여지껏 퀄리파잉을 치루는 방식이 Q1, Q2, Q3 로 나누면서 Q1 상위 랩타임 16명을 Q1 가 종료하면 Q2 로 진출하고
Q2 상위 10명을 Q3 로 진출해서 빠른 랩타임 순으로 결승 그리드가 결정 되었는데, 이번에 바뀌게 된 퀄리파잉 방식은 이전과 다를 건 없어보이긴 하나, 드라이버들을 퀄리파잉에서 좀 더 굴리는 방향으로 탈락을 세분화 시키게 된 거 같습니다.
-Q1 제한시간 16분 동안 진행을 하면서 Q1 시작 7분 이후부터 1분 30초 마다 낮은 랩타임의 드라이버 한명씩 탈락을 시키게 되는 데,
16명까지 걸러낸 후에 마지막 1분 30초가 주어지면서 한명을 탈락 시키고 나머지 15명이 Q2 로 진출하는 방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Q2 제한시간 15분 Q2 시작 6분 이후부터 1분 30초 마다 낮은 랩타임 순서대로 한명씩 탈락, 9명까지 걸러낸 후에 마지막 1분 30초에서 한명을 탈락 시키고 8명이 Q3 로 진출.
-Q3 제한시간 14분 Q3 시작 5분 이후부터 탈락자가 발생, 마지막 2명의 드라이버가 1분 30초 동안 폴 포지션을 결정하게 됨.
2. 타이어의 새로운 규정
이전 시즌과 크게 다른 점은 일단 옵션과 프라임의 경계가 없어졌다고 하는 점 입니다.
매번 그랑프리 마다 타이어 컴파운드가 소프트 한 것을 옵션 타이어로 지정하고 그리고 그립과 내구성이 알맞는 컴파운드를
프라임 타이어로 지정하였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매번 그랑프리 시작하기 몇주전 부터 피렐리에서 세 종류의 드라이 컴파운드를 발표하고 가장 소프트 한 컴파운드는
Q3 전용 타이어로 지정,
Q3 에서 사용하였던 타이어는 레이스에서 사용 할 수는 없으며, 단 Q3 에 진출하지 못하였던 드라이버는 사용가능.
나머지 두 종류의 컴파운드는 레이스용으로 지정, 반드시 레이스 중 하나의 컴파운드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함.
그리고 한 팀에서 드라이버 마다 타이어 선택을 각각 다르게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은근히 복잡하게 규정이 바뀌게 되었죠.
이번 호주에서는 슈퍼소프트, 소프트, 미디엄 세가지의 컴파운드가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3. 팀 라디오 제한강화
간단히 설명하면 개러지에서 레이스 컨트롤 모니터링 하면서 드라이버에게 지시를 하던 엔지니어들의 말수가 극히 줄어들게 될 거 같습니다. 정말 치명적인 트러블 관련 사항이 아니라면 드라이버에게 지시사항을 팀 라디오로 통해 내릴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메르세데스에서 경기 중 니코 로즈버그에게 "물 좀 마셔" 라는 멘트를 팀 라디오로 들을 수가 없게 되었죠.
작년에도 팀 라디오에 제한규정을 발령 하였으나, 올해는 그것 보다 더 제한 적이게 되도록 강화 하였습니다.
올 시즌도 규정이 여러가지가 바뀌어 이리저리 복잡하게 만들긴 하였지만, 작년과 같이 올해도
메르세데스 VS 페라리 구도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가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도 페라리를 응원합니다!
자료출처 - 마요네즈 모터스포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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