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화웨이…와이파이·SD협회 '화웨이 보이콧' 취소

와이파이 연합 및 SD협회 등 국제표준 단체에서 화웨이 보이콧을 철회했다고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무선 기술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연합'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기업 지정 이후 화웨이의 참여를 일시 제한했다. 이 단체에는 애플, 퀄컴, 브로드컴, 인텔 등이 참여 중이다.

또, 메모리 카드 포멧인 SD카드 표준을 개발하는 SD협회도 명단에서 화웨이를 배제한 바 있다. 협회에서 보이콧을 철회함에 따라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제품들도 기술 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해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이에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는 미국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