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화웨이가 무한부팅 결함이 발생한 '넥서스6P' 사용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 사전 합의했다고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서스6P는 화웨이가 지난 2015년 9월 출시한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 이후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껐다 켜지는 무한부팅 결함이 발생하자 사용자들은 2017년 미국의 로펌 'Chimicles & Tikellis LLP'를 통해 구글과 화웨이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구글과 화웨이가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방치해 보증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사전 합의를 승인하게되면 구글과 화웨이는 975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해야 한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는 최대 400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픽셀교환프로그램을 이용해 픽셀XL로 교환 받은 구매자는 10달러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구매자는 75달러만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넥서스6P 보상은 집단소송이 제기된 미국만 해당된다.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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