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년 기사가 올라오네요. 그리고 거기에 낚이시는분이 계속 생기는듯 합니다. 망하라느니 우리나라는 왜 그런 행사 안하느니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저는 미국을 살면서 스마트폰 세대 전부터 미국 통신사를 이용해온 입장으로써, 통신비가 싸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스마트폰 세대에 들어서면서 더욱이요.
기기값은 좀 싼편이긴 합니다. 그래서 언락폰을 구매하시는 분도 좀 계시죠.
제가 국내 통신비를 잘 몰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저는 국내에서도 알뜰폰을 씁니다. 자주 왔다갔다 하질 않아서...)
그래도 미국내에 1+1 행사가 얼마나 호구같은 딜인지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여기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통신사중 하나인 AT&T 입니다... 떡하니 노트9을 1+1 행사중이라고 적어뇠습니다.
예구를 하라고 되어있네요. 하지만 여기에는 약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져와 봤습니다.
역시 약정 아니랄까봐 겁나 길고 어렵게 적혀있습니다. 분명 기자들은 이걸 안 읽어보고 기사를 썼겠죠. 그러니까 기레기 라고 불리는 거겠죠.
매직아이를 하는것처럼 눈이 아파오지만, 한번 살펴보자면..
일단 노트9을
두개 사셔야 합니다
. 아니, 1+1인데 왜 두개 값을 내야함?
두개의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물론 당연히 두기기 모두 세금을 냅니다)
하나의 기기값을 약정기간에 걸쳐 월별로 돌려 받는 방식
입니다.
그리고 1+1답게, 두번째로 오늘 스마트폰을 고를수있게 해주었네요. 노트9 128기가 혹은 S9 등 삼성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고르실수 있습니다.
다만
돌려받는 돈은 제일 가격이 낮은 스마트폰
이 기준이 됩니다.
예를들어 노트9 512g 를 구매하고 ($1,250) 두번째 폰으로 노트9 128g를 ($1,000) 구매하셨다면, 돌려받는돈은 $1,000인 것 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돌려받는 돈은 최대 $1,000이라고 합니다. 차액은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로 통신비입니다.
한달에 $65불짜리 통신비는 자동결제 및 종이 명세서 생략입니다. 한달에 $75불 플랜은 2달후 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이것의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리고 약정내에 해지할시,
최대 $1,250불의 위약금
을 내야합니다. 이건 최대인 경우니,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이 되겠지만, 기기값을 전부 내야한다는 점은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30불의 개통비가 있으며 14일내에 반환이 가능하고 반환시 $45불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건 뭐 중요한게 아니죠.
#73.50과 $85불은 두 기기의 최소 요구 통신비입니다. 내용은 윗 통신비 내용과 같습니다.
그리고 공짜로 받은 기기를 해지시,
돌려받는 돈이 취소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군요....
하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건 미국내의 1+1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하단 점 입니다. 미국내 통신사들은 서로 고객수를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심지어 위약금을 내주겠다는 통신사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더이상 기레기들이나 언론에 낚이시지 마시기를 바라면서 저는 20000.... (뭐야 ㅠ 새벽 3시반이야 ㅠㅠ )
세줄요약
1. 1+1행사는 두개의 기기값을 내며, 하나의 기기값을 약정기간에 걸쳐 돌려받는 형식이다
2. 통신비가 오지게 비싸다.
3. 기기를 해지시, 최대 $1,250불의 위약금을 내야하며, 공짜로 받은 기기을 취소할시에는 돈을 돌려 받지 못할수도 잇다.
끝
(후방)
의외로 이런 여자분들 많다고 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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