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에 처음으로 샤오미폰+알뜰폰으로 넘어와봤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우선 가격이죠.
애초에 외산폰+알뜰폰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이니 눈에 띄게 싸줘야 합니다.
폰값 23만원 (큐텐 A1)
+2년 신용카드 가입비 2만원 (해외결제 가능, 국내용은 2년에 1만원, 월1회 사용시 매달 5천원할인.)
+꽤 쓸만한 요금제 (음성350분+데이터6G, 본래 3.4만 요금제지만 프로모션으로 1.65만, 위 카드사용으로 월 11500원) 2년 요금 28만원
으로 2년에 55만원정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메이저 통신사에서 데이터 6G를 쓰려면 5~6만원대의 요금제는 써야 할텐데말이죠.
두번째 장점은 노예에서 벗어날수 있다는겁니다.
지긋지긋한 2년약정따윈 없습니다.
물론 프로모션으로 묶여있다보니 요금제는 못바꾸긴 하는데 메이저 통신사로 넘어가는것도 자유롭고 다른 알뜰폰으로 넘어가는데에도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2년 프로모션 다 채우기전에는 바꿀생각이 안듭니다.자발적노예가 되버렸..
끝입니다.
그냥 장점이라곤 이게 다입니다.
그럼 이제 단점을 보죠.
알뜰폰의 단점이라기 보단 주로 메이저 통신사의 장점이 되겠네요.
통신사 맴버쉽을 자주 이용하시는분들은 꽤 많은 금액을 회수 가능합니다.
영화에서 몇천원 편의점에서 몇천원 빵집에서 몇천원 피자먹다 몇천원 별다방에서 몇천원..
저처럼 돈쓰는곳이 술먹는게 다인사람과는 다르게
외향적이고 알뜰한 사람이면 꽤 많은돈을 맴버쉽 포인트로 회수할수 있습니다.
메이저 통신사는 인터넷을 포함해서
가족들을 모두모아 한통신사의 노예를 만들면 한달에 몇만원씩 할인해줍니다.
뽐뻐들은 주로 이걸 활용하기때문에 기변만 외치죠.
좋긴한데 이게 무서운게 한가족이 한달에 수십만원씩 한 통신사에 갖다 바치고 있다는거죠..
무섭다 무서워..
고객센터인 114연결이 잘 안된다는 일반적인 견해도 있긴한데
저와 (에스원) 어머니 (유모비) 는 금방 연결되더라구요.
운이 좋았는지..
마이너한 폰의 중고값은 제값을 못받습니다.
아마 2년뒤 A1의 중고값은 5만원정도밖에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 회수할수 있는 금액은 매우 낮습니다.
성능을 제쳐두고라도 엘지폰보다 삼성폰이 메리트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서 중고값을 잘받는건 아이폰>삼성폰>엘지폰>그외죠.
이것때문에 외산폰 비싼거 사시려는분은 차라리 삼성폰이 낫습니다.
지방보단 서울권이 좋지만
정말 잘 찾아보면 불법보조금은 여전히 많습니다.
중고값과 함께 생각해보면 폰값은 거의 안들이고 프리미엄 국산폰을 쓸수 있습니다.
불법보조금 받아서 40만원에 산 폰을 40만원에 되팔면 공짜로 그 폰을 쓴거니까요.
선택약정으로 요금제 할인받아서 쓰고 위의 여러혜택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 나올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해외직구로 국산 프리미엄폰을 구입해서 알뜰폰을 이용하는건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50만원의 불법보조금을 받았다면 2년기준 한달에 2만원씩을 깎아주는건데 선택약정으로 만원정도 깎고 통신사 혜택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메이저가 더 좋을수도 있겠더라구요.
저도 폰구입하기 전에 알뜰폰과 메이저 통신사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전 카메라도 잘 안쓰고 (지금까지 몇달동안 한 세번 쓴듯 ㅋㅋ) 게임도 안해서 프리미엄폰이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도 너무 폰이 느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선택한게 A1이었구요.
제 용도에서는 메이저통신사의 혜택을 잘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및 가족들의 통신사가 전부 다르고 마이너한 폰을 써도 남들에게 쪽팔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남들과는 다른 방식을 이용해봤다는 경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 필요없이 그냥 싸서라도 알뜰폰+외산폰 조합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향, 용도등을 고려해서 계산기 한번 두들겨 보고 자신에게 맞는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알뜰폰이 무조건 옳은건 아니고 메이저가 무조건 비싼건 아닙니다.
사실 이말을 하고싶었어요 ㅋ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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