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케팅은 요란 서비스는 아직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함께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도킹스테이션 ‘삼성 덱스’를 공개하고 스마트폰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하지만 덱스를 이용하면 PC게임처럼 모니터 전체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홍보와 달리 실제 판매된 제품에서는 아직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보 따로 서비스 따로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0일 삼성전자와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현재 레볼루션은 덱스 모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와 넷마블 측은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으로 정식 서비스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5월 중순부터 덱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제는 현재도 고객들이 기기 체험을 위해 찾는 매장에서 기능이 구현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소비자들에게 언제부터 서비스가 이뤄질지 공지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해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이 기능이 아직 구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언제 서비스가 시작될지도 명확하지 않다.

세계일보
*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2&aid=0003169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