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최신 버전을 기다리지 않고 구형 버전을 선택한 전략으로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출시 시기를 내달 초로 앞당긴 것을 놓고 ‘현명한 선택’이라는 외신 반응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역발상 전략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6주 이상 일찍 올해 전략 모델을 출시하는 ‘골든 타임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6일 공개한 뒤 3월 초 출시할 예정인 G6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AP를 채택한 것에 대해 ‘현명한 선택(LG actually chose wisely)’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가 이를 통해 경쟁사보다 제품을 조기에 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퀄컴이 오는 4월 양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신형 버전 835 AP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일러야 4월 말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매체 GSM아레나 역시 G6가 스냅드래곤 821을 선택한 전략으로 약 6주 동안 시장을 독점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매체는 LG전자가 갤럭시S8 등 스냅드래곤 835 탑재 제품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G6의 출고가를 89만 원 수준, 갤럭시S8의 경우 90만 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1&aid=0002305511&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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