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히 민주당 지지 안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에 투표를 해왔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민의 힘. 수차례 이름을 바꿔가며 악착 같이 살아남아서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그것들 막고 싶어서입니다.
얼마 전에 정봉주 탈락 백 번 잘한 일이라고 글 쓰고 욕먹었습니다.
욕먹을 줄 알고 썼습니다. 여기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론을 장악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실제 투표는 양당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아닌, 언제나 관망하고 계산하는 중도의 표가 쏠리는 쪽이 이기는 겁니다.
어차피 열렬한 지지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표심이 안 변하니까요.
소위 말하는 중도에서는 정봉주라는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관심 없습니다.
그사람이 무슨 말을 했길래 언론에서 저지랄인가에 더 관심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그 중도의 표심을 바꾸기 위해서, 어떤 짓이든 하는 게 소위 말하는 언론입니다.
노인들 타겟으로 하루 종일 트로트 프로그램 방송하면서 중간 중간 시사프로그램에 지들 입맛대로 떠드는 개새끼들이 노리는 것은, 자기들과 이익을 같이 하는 모 정당의 승리입니다.
그걸 위해서 아주 교묘하게 보도 방향을 설정하고 단어를 골라서, 노인들의 표를 움직이죠.
조수진의 사퇴? 솔직히 저는 민주당 지지자 아니니까 여러분만큼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칼날을 갈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눈에 보입니다.
껀수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것만큼 개새끼같은 언론들을 무력화 시키는 수단이 없거든요.
살아서 죽기 전에 개새끼들 소멸하는 것은 꼭 봐야겠는데, 이런 양상이면 이번 총선이 그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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