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미처 래시가드를 준비하지 못하고 반팔로 입고 갔다가 살만 홀랑 태워왔어요.전에는 어디가면 아이들 사진 찍느라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여행 추억도 많지 않고 그래서 이번에 영상 촬영에 도전해 봤습니다. 영상은 아이들과의 대화가 다 녹음되니 더 좋은거 같아요.
일주일간 편집해보고 나니 남들이 왜 영상보다 사진을 찍는지 더 격한 공감 ㅋㅋㅋ휴..
유튜브 강좌 봐가면서 프리미어 급하게 배워서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애들이 예능방송 티비로만 보다가 아빠가 영상을 비슷하게 만들어 주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는 구글 포토가 사진 업로드 공간을 무제한으로 주긴 하지만 아이들하고 예전 사진 찾아볼 때마다 아이들이 기억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영상으로 남기면 두고두고 볼 수 있겠다 싶어서였습니다. 외장하드 살 필요도 없이 유튜브에 올리면 HD로 계속 볼 수 있고, 샤오미TV나 애플TV 같은 걸로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동안 블로그 사진 편집하고 글 쓸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오랫동안 방치해놨는데 앞으로 영상으로 Vlog를 좀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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