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링크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wr_id=1543197
수요일 마트에서 와이프가 한우 세일하는 날이라고 채끝과 함께 등심을 사왔습니다.
등심은 두께가 약 1.5센티정도 되었습니다.
시즈닝(밑간)은 과감히 포기하고,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가냥 냉장실에서 꺼내서
코팅된 후라이팬에 기름(발화점이 높은 기름을 못찾아서 그냥 콩기름을 뿌렸습니다)을 두르고 화력을 최대로 올렸습니다.
온도가 오르는 사이 쏠트허브라는 조미료가 가미된 소금을 양면에 뿌려놓고 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그렇게 후라이팬에 고기를 굽듯이 튀기고, 두번을 뒤집고는 불을 약불로 낮췄습니다.
그리고 버터는 없어서 과감히 뛰어넘고, 마늘은 없는줄알고 빻아서 얼려논걸 넣었는데... 바로 타버리더군요 ㅋㅋㅋ
냉장고 뒤져버니 배달음식 시켜먹고 남은게 있어서 그거 넣고 살짝 튀겼습니다.
그래서 한번더 뒤집고 약 5분간 레스팅을 하고서는 스테이크용 칼이 없어 장미칼(짝퉁 ㅜㅜ)로 썰어서 먹었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초기에도 몇번 해먹었는데 이상하게 맛이 안나서 몇년간 안사먹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과장조금 보태서 식당맛 난다고 하고,
저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른분들도 한번 쯤 해먹어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고기 올렸을때 기름튀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ㅎㅎ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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