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 제품을 알리에서 어떤과정을 거쳐 구매하였다. 라는 글이 아닙니다.
또한 이 제품의 음질이 어쩌고 하는 글 역시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제 무의식적으로 어느정도 음질을 고려한 제품들을 저도 모르게 고르고 있었음을 밝힙니다......
(저는 저음 강조형 제품들보다는 어느정도 고음을 버텨주는 제품들을 선호합니다. 특히 보컬의 소리가 명확한 제품을 최 우선순위로 놓고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하기 까지의 여러 고려사항들의 흐름을 정리한 글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구매에 있어 고민이 많으신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원래 사용하던 소니의 MDR-AS800BT의 배터리 수명이 다되감에 따라 새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던차
발견하게되어 1달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9.99$에 구매하였습니다. 배송에는 대략 3주정도 걸렸습니다.
NICEHCK HB1는 MMCX 블루투스 케이블로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구매하실 분은 MMCX 이어폰을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Moxpad X9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슈어나 소니의 MMCX의 단자와 같은 규격의 이어폰이라면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MDR-AS800BT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몇가지 불만이 있었는데요.
1. 최대소리가 작다. - 리디북스나 문피아 등에서 읽어주기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데, MDR-AS800BT는 최대볼륨이 너무 작아서 실내가 아니면 읽어주기 기능은 사용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2. 커다란 이어폰 유닛으로 인한 프랑켄슈타인 스타일. - 안그래도 머리가 큰데.. 이거 참.
3. 케이블 넥밴드의 불편함. - 물론 고정클립을 사용하면 더 편해지긴 하지만 그럴경우 스타일이 영 별로더라구요.
구매시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
1. 마이크 - 통화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닌이상 음감 겸용 이어폰으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한테는 좋을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어찌됬건 불편하게 들릴 수 밖에 없다는 거죠.
2. 리모컨 - 유선 이어폰 역시도 리모컨이 있어도 결국 조작은 스마트폰으로 하게 되더군요. 리모컨이 얼마나 편리한가에대해서는 고려사항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3. 헤드폰형 블루투스 제품들 -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는 머리가 큽니다.. 헤드폰 끼면 더 부각되요.. ㅠㅠ
즉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하기 위한 고려사항 중에 가장 중요시 하던 부분은 최대 볼륨과 스타일 이었습니다.
스타일로 인한 탈락 - LG의 블투 이어폰들(이어폰 유닛은 작으나 아재 스타일의 넥밴드), 몇몇 소니 및 아이리버등의 제품들도 이에 해당
- 케이블형 넥밴드 블투 이어폰들 (거의 대부분이 프랑켄 스타일이며, 간혹 이어폰 유닛이 작은 경우는 있으나 배터리 및 마이크부분의 위치가 이상함)
- 완전 무선형 이어폰들 (애플 - 콩나물, 나머지 - 유닛이 너무 큼)
성능으로 인한 탈락 - 이어린 ( 완전 무선형 이어폰으로 스타일은 그럭저럭 괜찮으나 최대볼륨이 작음)
즉, 현재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중에 제가 원하는 것들이 일치된 이어폰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블투 이어폰은 포기하고 유선 이어폰들을 알아보던 중에 MMCX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도끼 형태의 이어폰을 제외한 이어폰을 찾다보니 이어폰이 옆으로 누워있는 형태들이 있었고 이제품들이 MMCX 인 경우들이 많더군요)
MMCX는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케이블 따로 이어폰 유닛 따로 분리가 가능한 제품들을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슈어사의 이어폰들 입니다.
예를 들자면 소니의 MMCX 케이블에 슈어의 MMCX 이어폰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물론 반대로도 가능합니다)
여러 형태로 결합이 가능하며, 단선의 경우 혹은 이어폰 유닛만의 고장인 경우 각각 수리 및 교체가 가능해집니다.
음감 고수분들은 직접 제작한 MMCX 케이블을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주로 고가의 제품들이 이러한 MMCX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대륙의 실수로 불리우던 이어폰들에도 MMCX 가 많이 사용되더군요. 간혹 자체 규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어지간하면 소니나 슈어에 호환되는 규격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선택한 Moxpad의 X9 역시 MMCX가 적용되었습니다. 2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듀얼 드라이버가 채용되어,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렇게 MMCX 이어폰을 사용하던 중 MMCX가 적용된 블루투스 케이블은 없나?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있더군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 소니의 M1BT1, M2BT1 및 웨스톤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위 제품들 다 저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들이었습니다.
M1BT1 및 웨스톤사의 제품은 리모컨 및 배터리의 위치가 영.. 특히 웨스톤의 MMCX 블투 케이블 이어폰 위치는 영 이상합니다.
M2BT1 은 아재 스타일 넥밴드 형태로 (LG제품들보다는 덜 아재스럽긴 합니다.) 역시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제외.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사항이 있었으니, 바로 가성비 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3제품 전부 20만원 부근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20만원주고 샀는데 몇만원짜리 MMCX 이어폰 꽂기에는 아무래도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고가 MMCX 이어폰을 사서 쓰자니 케이블 + 이어폰 해서 50만원 이상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찾은게 NICEHCK HB1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설명은 위에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제품 주요 스펙을 언급하자면.
블루투스 버전 4.1, APT-X 코덱 적용, 음악감상 시간 5시간(80mAh 배터리) 입니다.
사용시간만 놓고 따졌을때 출퇴근용으로 적합합니다.
출퇴근시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통 한번 충전해서 3~4일정도 사용합니다.
충전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기에 장시간 연속사용을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제품 온오프시에 "파워 온", "파워 오프" 라는 알림음이 들리며, 스마트폰과 연결되면 "커넥티드" 라는 알림음이 들립니다.
배터리 부족시에는 "배터리 로우" 라고 띄엄 띄엄 말해주다가 꺼집니다.
리모컨 부분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통화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만, 실 통화시 사람에따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 전화통화가 중요한 분들께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
음질에 대한 부분은 결국 이어폰 유닛이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보기에 본 글에서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여기서 음질은 언급해버리면 블투 케이블 리뷰가 아니라 MMCX 이어폰 리뷰가 되버리니까요.
한가지, APT-X 코덱이 적용 되어 있기에 좀더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데 어느정도 도움은 준다 라고 말씀 드릴 수는 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끊김에대한 것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끈김은 없습니다. 다만 특정 위치에가면 끊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로 황단보도 신호 대기시라던가..
아마 해당 위치에 블루투스 연결을 방해하는 전파가 송출되는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화이트 노이즈 역시 거의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이건 제가 둔감해서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착용 샷입니다.
일반적으로 착용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케이블을 옷 안쪽으로 넣어서 안보이게 착용도 가능합니다. 귀에 빨간건 Moxpad X9.
총평 하자면
가격대비 매우 적절한 스타일과,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이 되어줄거라고 추천해드립니다. ^^
(질문)
40대 초반 남자가 직장생활 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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