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 씹덕말고 갓반인 수준에선 볼만하네요

섬나라원숭이들은
이영화보고 부들부들댈듯ㅋㅋ

고증에 인력 자금 갈아넣어서 밀덕들은 큰 불평 없을거예요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일본이 석유자원 수급문제로 제국주의 부국강병을 추진하는데 불가피한 전쟁이였다는 점을 묘사한 것(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자원에 대해 소외된 후발 제국주의국가로 해외 식민지로부터 화석연료를 가져올 데가 없었지요 유럽 선발제국주의 국가는 중동과 아프리카로부터 미국은 운 좋게도 자국에서 석유를 얻을 수 있었고 이 차이를 세계2차대전의 핵심이라고 보는 학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 국민당 정부군을 도와 일본과 싸우고있었다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묘사되어있어요(주로 항공전력을 지원한 것 같아요)

카미가제 특공대(도코다이)는 태평양 전쟁 후기에 나오지요
그리고 수세에 몰려 싸우던 미해군 항공대도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점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봅니다 일본과의 차이는 대놓고 시키는 것과 빡쳐서 스스로 하는 것 정도의 차이 아닐까요

박스오피스 첫 주 성적으로 계속 홍보하는 관행은 여전하네요
냉철하게 봤을 때 미드웨이는 일반인들이 즐기기엔 교육방송이고 다큐에 가까워서 오락성은 좀 떨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영화는 그 와중에도 재미난 극본과 연출로 오락성을 높인 수작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오늘의 초강대국 미국의 길로 가는 첫 갈림길이 미드웨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근대 일본해군의 벤치마킹 국가였던 영국해군은 동남아에서 일본해군에게 완전 축출되어 버렸습니다. 경제공항 상태에서 전쟁을 최대한 피해보려던 미국의 여론은 진주만 한방으로 반일항전으로 불타올랐고요

미국을 이해하는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애쉬ash님께 하는 말은 아니지만...
불가피하긴 개뿔, 이건 뭐 난 성적이 잘 나와야 하니까 컨닝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논리였죠.
그리고 석유 수급 문제는 일본놈들이 먼저 중국 공격하는 바람에 미국이 전쟁하지 말라고 끊어서
그렇지.

전쟁하지말라고 석유 안팔고
네네 그렇습니다 하면서 중국땅에 욕심 안부렸으면 오늘날 일본은 정말 강대국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별 볼일 없는 몽상을 해봅니다. ㅎㅎ

내 나라가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피흘리는 식민지가 꼭 필요하다는 제국주의는 정말 지구문명의 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독립운동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 지구문명을 올바른 길로 가게 하는데 힘을 보탰다는게 신기하면서도 대단합니다

여담이지만 힘을 보탰다면 0.000001%정도나 될까요?
제 3세계 조선식민지도 사실상 어부지리로 독립된거라ㅡ.ㅡ;

0.000001 이라도 오른쪽 하고 왼쪽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서요

방향이 올바라서 감개가 크다는 이야기^^

중동은 석유 개발 전 아닌가요

꼭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