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영화감상 후기 평 ★★☆☆☆ (스포있음)

 정말 간만에 영화관에서 최악의 영화를 봤네요... 기존 평 안좋다는 소문듣고 볼만은 할줄알았는데 정말 돈아깝습니다.

후기평에 스포가 많이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분은 지금 목록을 눌러주세요.

예고편을 봤을때 뭔가 쌈마이 느낌은 났지만 액션이 많이보이길래 액션을 기대하고 봤습니다.

영화상영시간 2시간가까이 될때까지 이렇다할 액션씬 거의 없습니다. 그놈의 지겨운 악마빙의된 사람 구마의식하면서 시간을

질질 끕니다. 초중반까지는 구마의식하는 장면이 흥미롭긴 한데 갈수록 또.. 저러면서 시간때우려고하네.. 라는 느낌이 들며

지겹습니다. 검의사제들처럼 오컬트느낌내면서 찰진구성을 기대하지 마세요. 아니면 아저씨처럼 지리는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그것또한 기대이하이실겁니다. 후반부 액션씬이 나오긴하는데 정말 간지도 안나고, 액션도 별로입니다.

스토리도 개판인데 안성기배우(신부님)이 구마의식하고 다니시는데 솔직히 단 한번도 구마의식 성공한적이 없습니다.

맨날 개발리다가 성은을 받은 주인공이 나타나서 그냥 손만 가져다 대고 해결해줍니다. 아니 이럴거면 신부가 구마의식을 하지말고

성은받은 애들 찾아다니면서 구마의식 시키면 더 효율적인데 뭔 능력도 안되면서 구마의식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반에 나오는 아역배우 및 조연 연기가 너무 어색합니다. 특히 무당으로 나온 배우는 심각하더군요...

거의 2시간을 가까이 주인공이 신부 쫓아다니면서 인생다큐찍으며 지루하게 시간이 가는데 딱히 휴먼스토리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감동있는것도 아닙니다. 제일 웃겼던게 주인공이 예수님에대한 불신을 가지고 진행이 되다가 마지막에

보스한테 발릴때 쯤 뭔가 예수님에대한 반전매력을 느끼고 각성할줄 알았는데 그냥 아빠버프 받고, 쎄집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템버프까지 받고 보스 바르는데... 이게 뭔 씨츄레이션인지 모르겠네요. 그러고 그냥 영화 끝.... 하아...

영화시간 내내 예수 존나 믿으라고 하는데 믿었던애들 거의다 뒤지고, 불행해지고 하는데 그냥 믿으랍니다. 검은사제들보다

종교색이 엄청 짙어요.. 나랏말싸미가 불교 찬양이면 사자는 기독교 찬양입니다. 스포가 많았는데 개인적인 평이므로

너무 제 글을 보시고 깊게 생각마시고 보고 싶으시면 보세요... 평이라는게 주관적이다보니 재밌게 보신분들도 계실꺼예요

제일마지막 엔딩크레딧 올라가려할때 다음편 예고 떡밥 뿌려놓던데 속으로 영화를 이딴식으로 만들어놓고 차기작까지 생각했다니

헛웃음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