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후기 [노 스포.190524]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1414

나름 볼만했던 '겟 아웃' 감독인 조던 필의 2년만에 연출,각본,제작에다

미국에서 1위도 했다하고 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살짝 기대하고 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어린 시절 놀이동산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본 여자아이가 33년후 예전 살던 집으로 

가족과 놀러갔다가 자기 가족 구성원과 똑같은 사람들의 침입을 받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겟 아웃'도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였는데 이 영화도 감상하고 예고편보니까 그냥 스토리를 다 써논 느낌인데

길게 잡아도 30분이면 끝날 스토리를 2시간으로 늘리다보니까 지루한 연출은 물론이고 답답한 진행이 진짜 사람 미치게하네요

공포 영화는 원래 잘 안 보는데 본 작품은 '겟 아웃'처럼 스릴러인줄 알고 봤는데 

딱 공포 영화 스타일의 연출로 주인공의 바보짓과 범인과 조우하기전 늘어지는 연출,

쓸데없이 큰 효과음등등 공포 영화의 답답함을 모두 담았네요

남자애 마스크가 보는 내내 거슬리고 또 다른 남자애 개 흉내 내는것도 거슬리고

특히 여자 목소리 듣기 싫어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영화가 재미없으니까 진짜 다 거슬리더군요

후반부 스토리의 끝이 나오고 예상 가능한 반전같지도 않은 반전도 나오는데 영화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네요

제작비 2천만불에 미국174,736,270+해외79,100,000=총253,836,270로 대박이지만

제작비 4백5십만불에 비슷한 흥행을 한 '겟 아웃'에 비해서는 가성비가 떨어지고

190322 개봉해서 9주간 상영해서 1,2,4,7,8,9,13,18,25 기록하는중인데

대체 광고의 힘인지 라이벌작이 없었는지 잘 만든 포스터때문인지 전작의 후광인지

흑인 사회의 조력인지 대체 무슨 힘이 작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감상한 사람으로써 

이해할수 없는 흥행스코어인데 이 영화에 낚인 사람들은 다시는 조던 필 감독 영화는 안 볼듯싶네요

어느정도 되는 영화를 밀어줘야지 이런 쓰레기를 밀어주다니 

그리고 제작비 2천만불은 대체 어디에 썼는지도 진심 궁금하네요

아무리 심심해도 안 보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