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일단 극장에서 안볼 생각이었습니다.
헌데 시사회의 입소문이 저에게까지 오더군요 그래서 한번 봤던 예고편을 다시 봤습니다.
아무리 다시 봐도 예고편은 노잼인데....김무열 김성규 마동석 타이틀롤 3명이 결국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와우!
베테랑을 봤을때완 또다른 느낌의 시원함을 주는 영화더군요
물론 조폭이 나오고 실제론 말도 안된다 너무 관할이고 뭐고 없는것 아니냐 뭐 이런 말들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마동석이 또 비슷한 케릭터를 소화 하는데 뭐 볼게 있겠어 이런말들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서 악인전을 좋게 보는 몇가지 장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악인전의 장점
1.배우들의 연기
김무열 - 그동안 포텐이 터질듯 안터질듯 배역이 맞는듯 안맞는듯 뭔가 중간지점에 걸쳐있었는데
이번에 마동석의 체격에 맞추기 위해 15키로 증량까지하며 몸을 만들고 나와서 비쥬얼부터 연기까지
자신의 필모에 대표작을 그디어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성규 - 범죄의 도시에서 그 장첸3인방중 키작고 날랬던 친구
영화 끝나고 마치 설경구의 박하사탕때의 그 연기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잘될것 같은 배우
마동석 - 마동석은 마동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액션 대표 배우 1명쯤은 있어도 되지않을까여? 굳이 연기 변신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동석외에 액션 전문배우 생각할 수가 없잖아요 마동석이 더 늙기전에 한편이라도 더 좋은 액션영화를 많이 찍기를 !!
2.카체이싱 장면
우리나라의 구비구비 골목을 활용한 좁은 지형의 카체이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동안 오토바이나 사람이 골목으로 뛰어다니는건 많이 봤지만 이런 지형에서 카체이싱 하니 신선했고
속도감도 전혀 떨어지지 않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카체이싱은 꼭 중간에 차 몇대가 날라다니고 뒤집히던데 ㅋㅋㅋ 이영화엔 그런건 없습니다.
그리고 차가 부딪힐때의 효과음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소리들이 상당히 믹스를 잘한 느낌입니다.
영화 우상의 감독이 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3.연출
영화의 기승전결을 너무 어렵지 않게 간단하게 가져가되
템포 조절을 기가막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의 리듬감이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몰입도도 높았구요
너무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강하게 할땐 강하게 긴장감 있을때는 긴장감있게 그래서 2시간동안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감독이 2번째 연출작이던데 이번에 많이 준비한 티가 납니다.
4.액션
마동석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중 가장 파워풀한 액션 연출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었지 않나싶습니다.
덩치가 큰데 거기에 카메라 기법과 액션의 합을 이용해서 스피드를 주니 정말 타격감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무열은 형사기에 방어형 액션을 다르게 구성한 장면들도 매우 좋았습니다.
더욱이 이영화는 액션의 미화나 조폭 칼부림의 미화가 없이 오로지 액션은 액션이다를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몰입감이 좋았어요..겉멋 액션이 아니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토렌트에 이번주 악인전이 개봉하였음에도 글들이 많이없기에
시간내서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조폭영화 싫어하고 마동석이 비슷한역할이라고 안보실 분들도 많겠지만...
영화가 칸영화제에 초청을 왜 받았는지 그리고 헐리웃에 왜 판권이 팔렸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영화가 아~~~~~~주 재밌습니다.
이영화는 느와르영화도 아니고 가벼운(?) 오락영화도 아니고 그냥..한국형 갱스터 무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2시간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연예인)
나나 (우아) 나띠 (키스오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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