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사랑에 바치는 헌정사 - 엔드게임 후기(강스포)

엔드게임으로 11년의 인피닛사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영화 곳곳에 그동안의 11년의 MCU와 마블원작의 오마쥬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캡틴의 "hail hydra"와 묠니르, 아이언맨의 인피닛 건틀렛..

마블의 시작을 알렸던 "I Am IRONMAN" 대사는 결국 모든것을 마무리 짓는 대사로 사용되었습다...

마블 팬이 아니거나 MCU를 다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조금은 불친절한 영화이며..

약간은 감정적이며, 개연성과 시나리오의 완성도도 인피닛워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보이는 노골적인 디즈니 성향이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그 성향이 싫은게 아니라 노골적이라 싫은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마블이 그동안 사랑해준 팬들에게 바치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느낌을 뼈속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팬들이 원하는 것을 다 보여주마 라는 느낌...

상업영화의 성공은 팬들과의 다양한 교감이 필수인데,.. 그 정점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MCU이전에 스타워즈라는 프랜차이즈가 있었지만. 팬들을 버리는 시나리오와 설정은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죠..

마블은 정말 머리가 좋은거 같습니다. 게다가 팬들이 원하는것을 명확하게 집어내는 능력..

DC는 오늘도 한숨만 쉬고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