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여행문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나오면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음...
다른 상상적인 요소는 그러려니 넘어가도 시간여행은 논리적으로 너무 많은 모순이 발생하게 되기때문이죠.
덕분에 어벤져스 팀들이 너무 무책임한 사람들이 되어버렸어요.
헐크의 얘기를 들어보면 과거로 가서 일으키는 일은 절대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을 알수있고
에이션트원과 헐크의 대화에서 다른 사건의 발생으로 세계가 갈라진다는것을 알 수 있죠.
헐크는 다시 원래대로 바꿀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이미 자기들이 온 시점에서 다른 사건이 발생합니.
덕분에 조금씩이라도 어벤져스팀이 과거로 가서 폐를 끼치면서 다른 평행세계를 몇개 만들어버렸고...
캡틴이 스톤을 다시 돌려놓으면서 이 평행세계를 어떻게 돌려놓는다는지 그 복잡한 얘기는 그냥 5초만에 늙은 캡틴이 나타나면서 생략해버림...
심지어 이 캡틴의 정체가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헐크의 얘기에 의하면 분명 다른 평행세계에서 왔어야 하죠. 이 캡틴이 현재세계에서 페기랑 같이 살다 늙어서 나타난거라면 지금 세계는 분명 바뀌어야 하고 그건 모순이니까. 근데 다른 평행세계에서 왔다면 의자에서 나타나는게 아니고 핌입자를 써서 기계에서 나타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영화적 설정으로 이해하면 되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의문을 품고있는듯 합니다.
2. 토니의 전지전능함
토니가 너무 말도 안되게 전능합니다. 타임머신발명은 둘째치더라도,
난쟁이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하면서 만든 건틀렛도 아무런 설명없이 뚝딱 만들어내고...(타노스는 지구의 존재를 알고 있던거 같은데 이럴거면 난쟁이말고 토니를 협박하지;)
무엇보다 스톤의 힘을 너무 잘 받아들입니다. 타노스나 헐크나 인피니티건틀렛 처음 착용할때 으어어어어억 하면서 버거움을 느끼고 몇초간 정신못차리죠. 토니는 아임아이언맨이라는 대사를 칠 정도로 여유롭게 끼고, 손가락을 튕깁니다.
슈트빨이라면, 애초에 건틀렛 개발할때 안전하게 그 힘을 사용해도 견딜 정도로 만들었어야죠.
3. 천둥의 신 캡틴아메리카
망치야 떡밥도 있었고, 들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알기론 토르 아빠가 니가 망치의신이냐? 천둥의신이지. 라는 말을 토르한테 할때, 토르의 진정한 힘은 천둥이라는 것 아닌가요?
근데 캡틴도 천둥의 힘을 쓰는게 좀 이상했습니다. 토르가 망치에 천둥을 저장해놓은거라면 할말 없지만요.
4. ㅠㅠ
이 문제점들이 사소하게 보일정도로 영화자체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 긴 장정을 끝내기 좋은 결말이었고 감동적이었고, 당장이라도 또 보러 가고싶을정도로 재밌었습니다.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하일 하이드라 같은 개그요소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영화를 통해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지...
다음 마블시리즈를 과연 이런 감정으로 볼 수 있을지 ㅠ
(질문)
제주 올레길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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