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967
기억나는거라고는 초반 질주 장면과 변기에 들어가는 장면정도뿐이라서 속편을 감상하기 위해서 재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에 사는 마약에 찌든 이십대 초반 젊은이 네명의 그렇고 그런 일상 생활정도인데
영국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별 스토리 없이 진행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무엇보다 대니 보일 감독의 엄청난 내공으로 별 시덥잖은 얘기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네요
예전에 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다시 봐도 볼만하고 옛날 생각도 많이 나던데
개봉 당시 마약 제조와 흡입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된것과 배우들의 거침없는 행동거지
그리고 성기 노출이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다 편집된채로 상영되었었죠
사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나 검열 기준에는 개봉한거 자체가 기적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영화 내내 담배는 거의 물고 사는데다 맥주는 거의 음료수 취급정도고
마약 주사 맞은후 헤롱거리는 모습이 나오는걸 보고 그래도 민주주의가 좋구나 모 그런 생각까지 했었네요
제작비 3백5십만불에 월드와이드 기록은 없고 미국만 16,491,080로
960719에 개봉해서 7주간 상영했는데 첫 주는 순위 집계가 안 될정도의
참패였고 18,14,13,18,20,22정도 마크하다 사라졌네요
1997년 3월 24일에 열린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각색상 노미네이트정도로 그쳤지만
영국에서는 기성세대들의 걱정과는 달리 10대 20대들의 엄청난 호응으로
그 당시 역대 2위의 흥행 성적인 4,703,433파운드를 기록했다네요
여담으로 극중 이완 맥그리거랑 동침하는 여자애가 중학생인데
요새 개봉했다면 페미니 메갈이니 여성 인권이니 어쩌구 저쩌구 말 많았었을듯 싶네요
David Bowie형이 작곡한 Iggy Pop의 'Lust For Life'를 빼 놓을수 없어서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QvUBf5l7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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