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유]

음? 알리타 미국 흥행....어느 정도는 선전하네요..첫 날 흥행은 암울했지만..비슷한 수준 흥행을 이어나가면서

고수진 2019-02-21 (목) 02:27 조회 : 2070 추천 : 3

개봉 첫 주에 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럭저럭 예상 흥행이군요?!

첫날 흥행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렇게 이어가면 오히려 대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경쟁작이라든지 더 결과를 두고봐야 하네요

어쨌든 공각기동대 영화판 미국 흥행은 넘어설 듯;;;

--미국에서도 원작 만화 팬들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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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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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cp 2019-02-21 (목) 02:44

총몽 ...
개인적으론 분위기가 밝고 영화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원작과 비교해서 벗어나면 아주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프렌차이즈 말아먹으면 후속작이고 뭐고 없으니까 터미네이터 + 픽사 애니메이션
섞어놓은 듯한 분위기도 이해가 갑니다.

특히 눈크기 꼬집는 분도 있지만 왕눈이야말로 원작 존중이 아닐까 싶네요.
전 내용이 술술 흘러가는 걸 좋아해서 관심 밖이라 그럴려니 했어요.

후속작이 나온다면 쓸데없이 고뇌가 어쩌고 저쩌고 무게잡지말고 지금처럼 모험활극이면 싶네요.
의미전달은 영화 보고 그 배경세상에 관객 스스로 생각해볼 문제고 블레이드러너 2049처럼
보다가 좀이 쑤셔 죽을 지경이면 --;; .. 리들리 스콧도 그걸 언급했었죠. ㅎㅎ
그 전작처럼 홈비됴 시장을 기대할라나요.

원작에서 보여준 설정들 이젠 보고 충격을 받기는 커녕 몽땅 구닥다리가 되버려서 신선할 것도 없고 ..
지금은 실제 기술이 세련되다보니 배경적으로나마 언캐니밸리를 훨씬 넘어버린 것 같아요.
대부분은 가까운 미래에 당연히 긍정적으로 실현되리라 보는 것 투성이죠.

기계 덕지덕지 몸에 붙여놓은 사이보그 디스토피아는 로보캅 리메이크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보듯
요즘 먹히기엔 유행이 너무 지났네요. 엑스 마키나 등과 비교하면요.

터미네이터 후속작들도 망삘은 망삘이지만 지금은 험악한 디스토피아 배경만 갖곤 설득력이.
그럭저럭 하나의 액션 영화로는 괜찮은 거 같았지만요.

후속작 나온다면 의미전달은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삽입하고
걍 화끈한 블록버스터 액션물이었으면 싶어요.
원작이고 뭐고 일단 영화는 영화 자체로 재미있어야죠.

이번 총몽 영화는 액션이 너무 심심했다 생각도 해봅니다. ㅎ

이 영화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원래 성격이 어떻기에 물에 빠진 거 건져줬는데 어찌 저리 싸가지 없을 수가 있지?'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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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oa 2019-02-21 (목) 11:04

저도 100퍼 공감합니다
원작도 지금보면 개연성도 없고 뭔가 쓸데없이 무게잡는거 같고 젊은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구닥다리임....
지금 영화처럼 보는이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게 힌트만 주고 시원시원한 빠른전개가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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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TM 2019-02-21 (목) 15:14

영화 본 뒤 이번에 다시 원작 만화를 봤습니다.
맞아요 원작 전개가 더 뜬금없고 깊이도 없는데
왜 원작이 어둡고 철학적이라는 얘기가 나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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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캡슐 2019-02-21 (목) 21:21

맞는말. 무조건 원작 타령하다가 폭망하는것보다 이렇게라도 나와서 후속볼수있으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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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칫치 2019-02-21 (목) 21:25

엑스마키나가 트렌디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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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용 2019-02-21 (목) 10:22

알리타 속편이 나온다면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가 나왔으면 하네요

추천 0

검은밤 2019-02-21 (목) 12:52

여자 주인공 실제 사진보니 왕눈이 여자 주인공이 더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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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cp 2019-02-22 (금) 01:14

글이 좀 길었네요 ㅎ;;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만화처럼 설정 주절주절 늘어놓을 수도 없고
멋대로 회상씬 오락가락 할 수도 없죠.

사이보그물에서 더 나아가 AI와 인간 정신 서로 교환되는 기계 속 세상의 디스토피아 SF는
걸출한 메트릭스 트릴로지가 있으니 이미 이 작품을 맛본 사람들은
자렘 뚜따 혼란을 겪을 관객도 요샌 거의 없을 거고
더 새로움을 제시 못하면, 최소한 메트릭스의 상업성을 뛰어넘어야 인정받을만하겠죠.
원작도 라스트오더에 들어가면 그런 설정들이 더 가볍고 장난스러워지더군요.

알리타 캐릭터를 명확히 세우고 그 인물 일대기를 중심으로 시리즈를 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작의 배경과 설정에 구태한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지금에 맞게 재해석한 인물에 힘을 실어야죠.

영화는 아니지만 좋은 예로 헤일로 시리즈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코타나 AI와 알콩달콩(?) 하지만 한국 드라마 병폐인
연애질, 신파극 따위로 시간 잡아먹지도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야할 인물이 멈춘 채 내 감정이 이렇다 구구절절
관객에 호소하는 건 그만큼 부실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의 부재라고 생각해요.) 괜히 보는 사람 축 처지게
우중충하고 너저분한 거지마을을 배경으로 내가 이렇게 불행하다는 억지 부릴 필요는 없겠지요.

헤일로는 후반으로 가면서 컴포저의 생명체 데이터화, 피조물의 창조자에 대한 팍스 로마나 등
생각 좀 해볼 설정이 있지만 멈추지 않고 인물들이 스토리텔링을 쭉쭉 밀고 나가는데
유튭으로 대강 줄거리와 컷씬만 훑어보면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ㅎ

알리타도 그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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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알프 2019-02-23 (토) 17:14

애시당초 제임스가 원작을 기반으로 판을 크게 벌리려고 했는데 아바타에 집중하려고 스토리라인을 OVA로 선회해 버려서 좀 아쉬웠죠. OVA는 총몽 1부의 다크나이트인 닥터 노바의 캐릭터 자체가 다순한 악역이 되버려서리... 캐릭터들의 고뇌가 좀 가벼워져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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