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20년전 그시절 97년 4월 군에 갔습니다.
그리고 99년 6월 집에 왔죠.
군대가기전 취업율은
99.3%였습니다.
그리고 편입하고 나니..
취업율이 58%대가 겨우 나오는...
그 마저로 99%이던 그 시절에 비해서는
취업이라 할 수 없는 부분들 (4년제 편입, 군입대 - 부사관, 유학, 비정규직 포함) 취업율이라고
부를 수도 없었죠.
학교의 축제는 사라지거나 축소되고... (5월에 하던 카니발 이라는 축제? 행사는 이제 잊혀진...)
세상이 바뀌고 사회가 바뀐 상황이었죠.
그리고 99년 그렇게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그 시대에 긴박했던 순간들을
영화적으로 다시 풀어내고 있죠.
사실과 픽션을 적절하게 조합하지만...
그 시절 일어났던 일들의 팩트는 크게 손 대지 않고
다 보여 줍니다.
그 시대를 잘 몰랐다면 한번 봐줄 필요가 있는 영화죠.
이미 20년전 일이니.. 이제 20대인 분들은 대부분 잘 모르거나
아주 어릴때 일들이죠.
30년전 1987, 20년전 1997, 10년전 2007
우리나라는 참.. 스펙터클하죠.
국가부도의 날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류의 영화들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간다는걸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시대를 이야기 하고 그 시대를 보여주죠.
그리고 앞으로를 이야기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는 아직 바뀌지 않은 것들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죠.
때문에 국가부도의 날 마지막 부분에서 던지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는 않네요.
나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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