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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x) 보헤미안 랩소디의 아쉬움

씨오씨 2018-11-10 (토) 22:53 조회 : 1593 추천 : 4

저는 사실 퀸을 잘 모릅니다.

보헤미안랩소디가 금지곡으로 풀린 직후 퀸의 음악을 처음 접했고

락도 모르고 매탈도 모르고 팝도 모르는 그냥 가요나 듣고 따라부르던 평범한 사람이었죠.

그러다가 퀸의 노래를 무작정 따라부르고 lp도 사고 했었어요.

그러다 머큐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이들어가고 일상에 찌들고 그저 하루하루 일에 치여사는 일상에

퀸은 서서히 지워졌죠.

그런 저에게 이번 영화는 참 좋았습니다.

마치 두시간짜리 뮤직비디오를 본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다만 아쉬웠던건

퀸의 노래가 나올때 맘껏 따라부를수 없었다는 겁니다.

특히나 팬들의 떼창 부분에선 정말 참기 힘들었네요.

그냥 일반 스크린으로 보긴했지만

아직 안보신분들은 사운드 빵빵한 곳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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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젊었을 때 배우고, 나이들어 비로소 이해한다.(In youth we learn; in age we understand)"

-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Marie Von Ebner-Esch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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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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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해밀턴 2018-11-11 (일) 02:07

영화 완성도는 마지막에 라이브 에이드빼곤 평작에도 못미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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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 2018-11-11 (일) 09:56

마지막 라이브 장면 빼고는 게이내용에 초점을 맞춘듯하여 보는내내 불편했네요...ㅋ 프레디 인생의 성정체성이 중요하긴 하나 분명 다른내용으로 채울수 있었을텐데 말이죠....물론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15분은 압권이였습니다.
평점이 왜 높은지는 모르겠으나 시간때우기엔 괜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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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fvbs 2018-11-11 (일) 10:22

저는 극장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거슬리는 목소리로 따라부르길래 영화보는 내내 집중도 안되고 승질나서 뚝배기를 깨고 싶었네요
그 아저씨보면서 가수를 사랑하는 팬심도 좋지만 극장매너부터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마음껏 따라부를수없었다고 작성자분이 글을 쓰셨길래 혹시라도 극장에서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따라부르는 분이 없길바라면서 댓글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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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치라 2018-11-11 (일) 11:31

저는 반대로 싱어롱 상영장을 골라서 갔는데 아무도 따라부르질 않아서 저 혼자 불렀다는....ㅠㅠ
싱어롱은 사전에 자막으로라도 특성을 안내해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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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주나 2018-11-11 (일) 14:19

실제는 엔딩 공연의 라이브 에이드 전에 동료들에게 에이즈 소식알리게 아니고 끝나고 알렸습니다
머큐리가 마치 퀸에 탈퇴한것 처럼 그려진것도 안맞다는 부분 이라네요
솔로앨범을 꼭 탈퇴해야 낼수있는게 아니거든요 존본조비 등등 따로 앨범 가수들 많음
퀸 일대기라고는 하지만 머큐리 솔로곡 하나 안나왔다는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말렉 노력거 연기는 찬사를보내지만 체형과 얼굴형이 머큐리스럽지 않아서
작은 머큐리같은 이미지를 떨쳐 버릴수 없었습니다

말렉 연기와 마지막 완벽한 엔딩 공연 장면을 연출 해못했다면 실망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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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번포즈 2018-11-11 (일) 23:28

퀸 멤버들이 말렉 턱선이 프레디랑 비슷하다고 여러 후보 중에 직접 뽑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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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주나 2018-11-11 (일) 23:57

그렇군요 보헤미안 제작 초기에 샤샤 바론 코헨이라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는데 여러 이유로 하차했다고 하네요
말렉 제법닮았다고 생각하지만
머큐리는 약간 사각형 얼굴이고 체격에 비해 큰얼굴로 보이는데 그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구요^^
말렉과 목소리만 참여한 마크마텔 합친 얼굴의 배우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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