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윌리엄 A.웰먼
재닛 게이버, 프레드릭 마치 외.
인기 배우이자 가수인 노먼 베인은 어느 날,
이름없는 배우로서 어렵게 살다가 부업으로 웨이트레스 일을 하는 에스더를 눈여겨본다
그녀가 재능을 가졌다고 알아보고 열심히 그녀를 설득하여 같이 영화에 나오게 한다
온갖 소문과 비방에도 굴하지 않고 그녀를 열심히 영화에 나오게 하며 마침내 에스더는
비키라는 이름으로 인기 스타가 된다
새로운 스타 탄생이었다
노먼과 사랑에 빠져 결혼도 몰래 치루고 둘이 집도 장만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거꾸로 노먼이 점차 인기가 추락하기 시작한다
화려한 스타에서 나날이 추락하기 시작한 노먼은 그것을 못 견디고 술에 매달리고
서서히 몰락해간다.
온갖 사고를 벌이고 난폭해져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화려한 스타인 비키는 그를 사랑했고 그가 있기에 자신이 스타가 되었다는 걸 잊지 못하고
그를 다정하게 안으며 지낸다.
하지만 노먼은 이대로 있다간 그녀의 인기를 좀먹을지도 모른다...괴로워하고
결국 그녀 몰래 스스로 바다로 들어가고 만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곳을 향해
비키를 안으며 사랑을 잊지 않던 노먼이지만 창밖으로 비쳐진 저울어가는 노을을 보며 그것이 바로 자신이라는 걸 느끼는지
비키 몰래 알몸으로 바다로 저울어가는 노을을 향하듯이 헤엄쳐가는 모습이 그의 최후를 상징한다
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온갖 재미거리일뿐
물론 사랑하는 남편이자 은인이 저렇게 괴로워하며 죽었다는 것에 누구보다도 가슴아프고 슬픈 비키.
하지만 상복을 입고 나온 장례식에서 기자. 아니 기레기들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해대고 사진찍고
별별 개소리 질문을 해댄다
그야말로 노먼에 대한 고인 모독은 기본
슬픔과 분노로 비키는 비명지르고 혼절하고 만다.....
아무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찾아온건 할머니였다.
듣보잡 배우로 멸시당하던-친척에게조차도-- 그녀를 다정하게 대하던 할머니는
여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그녀를 위로해주고 온갖 개소리와 흥미거리로 다가와서 짖어대는 기레기에 시달려
미칠 거 같은 비키는 할머니를 부둥켜안고 미치도록 슬퍼한다.
할머니는 다정하게 이야기해주고 그러한 할머니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는지 비키는 다시 재기한다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비치면서도 미소지으며
말한다.
"저는 노먼 베인의 아내입니다..."
나온지 80년이 넘었지만 영화는 현실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듣보잡 배우로서 멸시. 일거리가 없어 굶주려야 하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던 여주인공에게 복권처럼
대스타가 다가와 힘내라며 다독여주고 같이 영화에 나오게 하고 마침내 스타가 되는 영광을 누리지만
정작........
그리고 사랑하던 그 은인이자 남편이 죽을때 온갖 사람들 입담
더불어.........
옛날이나 요즘이나 차이없는 기레기들의 횡포
둘이 이렇게 저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가 아닌 그 동화 다음 이야기, 후일담같이 나오는 게
요즘 봐도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좋은 평을 받으며
1954년 주디 갈란드 주연으로
1976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주연으로 영화화되었고
알다시피 2018년 개봉하는 스타 이즈 본으로 4번째 영화화가 됩니다
우스운 게 가장 평이 좋은 1954년작도 흥행은 실패했고 가장 평이 나쁘다는 1976년작이 가장 대박작이라는 사실
(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8000만 달러를 벌었죠)
하지만 76년작도 이전 시리즈보다 못하다 뿐이지, 그렇다고 졸작은 아니고 꽤 괜찮았습니다
2018년작 빼고 다 보았는데
저는 37년작이 가장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오히려 54년작은 76년작과 차이가 없...
다고 보긴 했는데 54년작이 알고보니 28분이 잘려나가면서 중요한 장면들이 길다고 삭제되었다는 걸
알고보니 ,,,,
아쉽게도 182분 버젼은 영원히 볼 수 없죠..필름을 처리해서
창고에 처박힌 여러 필름 가운데 176분 버젼이 가장 긴 버젼이라는군요
(헌데 176분 버젼을 아직 못 봤...다;;;)
37년작에서 나오던
할리우드~그곳은 희망과 꿈의 상징이라는 자막과 영화상 모습은 뭔가 섬뜩한 현실을 담은 극과 극 모습이었는데.....
머나먼 할리우드가 아닌 우리네 연예계를 봐도 이게 결코 다른 게 아니겠죠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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