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영화에 관해서....

일반적으로 인지도 높은 슈퍼히어로를 다섯명 꼽는다면 DC는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마블은 스파이더맨과 울버린입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이 한 영화에 나온다는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대박을 쳐야 되요. 근데 그걸 말아먹었다는건 기획 단계부터 문제가 있는거지 단순히 스토리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내용을 마블처럼 장기계획 세워서 십여년에걸처 맨오브스틸3부작 배트맨3부작 원더우먼3부작 조커솔로무비로 엮어내서 배트맨대슈퍼맨 인저스티스로 갔어야했는데

재밌게 본 코믹스 중 하나이고 잘만든 코믹스죠.
문제는 위에 분 댓글처럼 장기적으로 끌고 갔어야 가능한 스토리죠. 캡아 시빌워에서 12명의 히어로가 등장하죠
그 12명을 차례로 소개하고 그들의 캐릭터, 캐릭터가 가지는 성격, 겪어온 일, 왜 그쪽 진영에 서게 됐는지에 대한 당위성 등을 설명하려면 10년 정도 걸릴수밖에 없죠.(물론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는 시빌워에서 첫등장했지만)

마블처럼 한명씩 소개하고 저스티스 리그 만들고 인저스티스까지 끌고 갔다면 배댓슈에서 플래시가 뛰어와서 로이스를 구해야한다고 하는 내용이 설명이 되고
플래시포인트(플래시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엄마를 살리자 엄청난 나비효과가 벌어지는 코믹스)를 로이스를 살리기 위해 플래시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식으로 각색을 하고 뿌린 떡밥도 회수가능한데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왔고 유니버스 통채로 리부트하던가 아니면 답이 없을거 같네요

dc 영화를 볼수록 마블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