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침략하는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레인저.
그들은 특정한 산에서만 출몰하는 우주의 악당들이 번화가로 내려가기 전에
먼저 악당들을 공격해서 없애버리는 정의의 사자들이다.
근데 얘들은 국회의원도 아닌데 임기가 있단다.
그래서 요즘의 시대변화에 맞게 5명의 여성들로 새롭게 구성된다.
이름하여 죠시즈(女子ーズ). 여자들이란 뜻이다.
아카기 나오코(赤木 直子) - 레드.
아오타 미카(青田 美佳) - 블루.
미도리야마 카노코(緑山 かのこ) - 그린.
콘노 스미레(紺野 すみれ) - 네이비.
키카와다 유리(黄川田 ゆり) - 옐로우.
근데 많고많은 여자들 중에서 왜하필 그녀들 5명이 선택받은 것일까?
그녀들은 사령관인 찰스가 호출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즉시 합류해야 한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두 본업이 있다.
정직원도 있고 알바생도 있고 금수저도 있고 단역배우도 있다.
그런 그녀들이 호출을 받자마자 하던일을 멈추고 즉시 합류할수 있을까?
만약 1명이라도 빠진다면 그녀들은 필살기 '죠지 토네이도'를 쓰지 못한다.
과연 그녀들은 툭하면 특정 산에만 출몰하는 우주의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구할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여성들이 대거 주연급으로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무려 5명의 여전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를 보자마자 바로 시청했다.
보고 난 느낌은 '간만에 참 병맛나는 영화를 봤다'이다.
온갖 싸구려 저질 개그와 전혀 훈련이 안된듯한 액션과 발CG.
그리고 한번정도 나오려나 했는데 끝까지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에 드디어 터뜨리는 색드립까지.
진지한 영화도 좋지만 가끔씩 이런 병맛나는 영화도 나쁘지는 않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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