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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쓰리 빌보드' (2017)

rank 말하는고양이 2018-05-20 (일) 13:53 조회 : 994 추천 : 0  
일주일 전쯤 봤는데,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후기 올려보네요.

이 영화에 대한 평이 대부분 좋은 편인데 저는 좀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실망까진 아니고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뭔가 아쉽다' 정도요.

일단 스토리가 모든 예상을 깨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그래서 독특하긴 하지만 작위성이 느껴져버린 몇몇 씬들이 보였습니다.

(분노를 다스려야 한다는 의도로 일반적인 연출 기법을 꾸준히 뒤집었던 건 좋았지만)

몇 편 봤던 코헨 영화의 기시감도 느껴졌지만, 오히려 코헨 영화보다 괜찮았다고 

생각되던 부분도 있었네요.

예를 들어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지만

실존적인 부분을 다루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암울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쓰리 빌보드'는 현실적으로 영리하게 비틀었다고 봅니다.



7.jpg


'여전사' 밀드레드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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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잘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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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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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천상의질주 2018-05-21 (월) 10:20
주제가 분노가 아니라 용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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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말하는고양이글쓴이 2018-05-21 (월) 12:24
용서를 하는 길목에 타오르는 분노에 대한 대처를 비중있게 다루더군요
연출기법을 꾸준히 뒤집은 이유가 말씀하신대로 용서라는 메시지를 드러내기 위함이겠죠
그러니까 '분노의 대처' 자체가 커다란 플롯이라 볼 수 있는거고요
"분노를 다스려야 한다는 의도로 일반적인 연출 기법을 꾸준히 뒤집었던 건 좋았지만"
이라고 쓴 대목을 좀 오해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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