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유]

홍상수 영화가 대단하다는데 무슨 이유인가요?

wjdfgn 2018-05-10 (목) 13:28 조회 : 2331 추천 : 0

제가 영화를 몰라서 그런건가요?

오 수정 부터 시작해서 1~2편 봤는데 강원도의 힘은 보다 꺼버렸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왜 대작인건지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평론가들 평점을 참고하는데 높은평점엔 합당한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배트맨 다크나이트라던가

해외영화중에 쉰들러 리스트 대부 풀메탈재킷 이런거 보면 아 대단하구나

아니면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을 봐도 대단하구나 라는 감정이 드는데

홍상수 영화는 영화학도만 이해할 수 있는건가요?

wjdfgn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17개

댓글쓰기

티에스엠 2018-05-10 (목) 13:30

홍상수가 해외에서 받은 상만 30회?는 되는것으로 아는데
국내외 안가리고 평론가들에겐 평가가 좋죠
저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술자리 대화를 통한
심리묘사등이 좋게받아들여지는듯

추천 0

Alphamic 2018-05-10 (목) 13:39

예술하는 사람들 가오같은 거예요. 대중들은 별로라는데 상주고 상받는 분들 눈에는
엄청 대단하고 좋은 작품인 거죠. 뭐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예술이란 그런 거죠, 누군가에겐 감동을 주고 누군가는 시덥잖은 장난처럼 보이기도하고요.
내가 보기엔 별 재미없던데 남들이 보기엔 괜찮았나보네? 이정도로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추천 0

너덜너덜 2018-05-10 (목) 13:49

영화가 네추럴합니다. 작품을 많이보진 않았지만 특히나 취중진담이 매력적이에요.

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작품을 처음보고 반했습니다. 영화를 상황만 주고 즉흥연기로 찍습니다. 그래서 감성팔이같은 기름진 연기가 별로 없그 자연스럽죠.
꼴값한다는 말이 제격일것같습니다. 특히나 취중진담이 백미인데 진짜 술먹고하는 헛소리를 옆에서 구경하는것처럼 재밌어요.

최근작들은 봤고 지맞그틀 전작은 <북촌방향>밖에 안봤지만 볼만했네요. 지맞그틀은 최애영화중 하나인데 나머진 사실 보통이거나 볼만한수준정도 였습니다.

거의 의식의 흐름같은 재미로 보면돼요. 최근에서야 프랑스 영화를 찾아보고있는데 홍상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고있네요.
요즘들어선 점점 막찍는 느낌. 러닝타임도 짧아지고

추천 0

삼룡엄니 2018-05-10 (목) 14:44

나이가 들수록 대사가 다르게 들리더군요. 자연스러운 내 얘기가 될수도 있는 스토리라
참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추천 0

구꼬리 2018-05-10 (목) 16:13

홍상수 영화 좋아하지는 않지만, 음... 쉽게 말하면 이런 걸 겁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잖아요.
중고등학교 때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 직장에서는 이렇게 해야 사랑받는다, 네가 가진 생각이 아니라 직장을 위한 생각을 해라......
벗어나고 싶지만,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것들이죠.

영화 제작에도 이런 게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이래야 하고, 결말은 해피엔딩이어야 하며, 촬영은 이래야 하고, 이런 씬은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찍어야 하고, 이런 장면은 지루할 수 있으니 스킵하고......

홍상수 감독은 그런 틀에서 벗어난 영화를 찍죠.
정형화된 형식을 탈피하면서, 작가주의에 입각해 영화를 찍는 감독입니다.
대중영화, 상업영화를 찍는 감독은 아니죠.

그런 점에서 평론가들 평점이 좋은 게 아닌가 합니다.
작가주의 영화를 찍어서가 아니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서요.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지만...

그런데 홍상수 감독이 해외에서 받은 상이 30개나 된다는 건 처음 듣는 얘기네요.

추천 0

티에스엠 2018-05-10 (목) 17:00

제가 영화제 초청횟수랑 헤깔린거같네요 ㅋㅋ
많이수상은 한듯

추천 0

wjdfgn글쓴이 2018-05-12 (토) 12:04

이글을 읽으니 영화를 제가 몰라서 그런것 같네요.

추천 0

impossi 2018-05-10 (목) 17:19

배우들이 배우로서 연기 하는게 아니라 그냥 상황 주어지면 카메라 눈치 안보고 힘 쫙 풀고 연기 하는것이 색다르긴 함

추천 0

흑요석 2018-05-10 (목) 17:47

뭔가 큰 기대를 안고 감상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는 홍상수 영화의 재미는 '날 것 그대로'라는 겁니다. 정말 별거 없는 이야기 인데요. 일상의 평범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좋더군요.

추천 0

고수진 2018-05-10 (목) 18:28

일본이나 프랑스 영화배우들이 돈 안 받고 그의 영화에 알아서 나오려고 할 정도로 해외에서 알아주죠....

추천 0

투루먼 2018-05-10 (목) 21:38

똑같은 영화를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보고 난뒤에 생각도 항상 다르구요.

추천 0

임가서오 2018-05-10 (목) 22:44

홍상수 영화는 거창한 걸 다루는 대작이라기보단 우리 삶에 좀 더 가까운 이야기를 담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경험할만한 일상적인 모습들로 우리가 가지는 결핍을 보여주는 게 좋고 더 와닿더라구요.

추천 0

제임스본 2018-05-10 (목) 23:13

저도 홍상수 감독 영화를 쉽게 이해하진 못하지만 아는만큼 보이는거죠..

추천 0

머너나 2018-05-10 (목) 23:36

다크나이트, 대부, 풀메탈 재킷 다 어마어마한 영화들이죠. 근데 그런 웅장하고 잘 짜여진 영화 보다가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들이나 일본의 고로에다 영화들 보면 낯섭니다. 스토리가 치밀하게 짜여있다거나 묵직하고 힘 있는 분위기의 영화들 보다가 맥아리없고 유유자적 흘러가는 영화보면 낯설죠.

영화를 평가하면서 먹고 산다는 건 엄청 힘든 일입니다. 누구나 평가를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그걸 직업으로 내세울 려면 남들은 볼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 영화에 대한 깊고 깊은 역사관을 가져야 하죠. 고로, 평론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영화를 우리가 그들의 시각으로 이해하려면 그들 못지 않게 아는 게 많아야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겠죠. 홍상수 영화가 왜 명작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내 해외 불문하고 높게 평가를 받는다면 그게 우연은 아니겠죠.

추천 0

갈걍호호향 2018-05-11 (금) 13:06

영화에 힘을 안주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다고해야하나?

전 홍상수감독 영화 몇편안봣지만 나름 느낌있고 괜찮더라구여

잔잔한 흐름이

추천 0

Miecky 2018-05-11 (금) 21:08

홍상수 감독이 시나리오 짤 때 상황에 맞춰서 바꾼다고 하죠. 갑자기 비가 오면 비오는 장면 찍고 하는 식이죠.

추천 0

레지던트s 2018-05-12 (토) 03:50

울나라 수컷들 암컷들을 레알리얼리틱하게 담음! 감독역량이 독보적인건 사실..영화 잼있어요ㅋ

추천 0

▲ top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필독] 영화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1-24	4

	[인터넷상담] KT 인터넷+TV 계약기간 끝나서 상담요청합니다	익명

57537	[예고편] 37년만에 돌아온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 (3)	미친강아지	03-28	17	951

57536	[자유] 페어뱅크스 주니어 리즈시절 (4)	휴지끈티팬티	03-28	14	493

57535	[자유] 마블 유니버스 절망편............. (1)	휴지끈티팬티	03-27	16	1027

57534	[자유] '파묘' 해외 흥행 성적 근황 (20)	휴지끈티팬티	03-27	67	8391

57533	[감상평] 댓글부대 재밌네요 ★★★★☆ (5)	베베	03-27	31	4200

57532	[자유] 고질라 콩 재미있었습니다 (2)	락매냐	03-27	13	547

57531	[감상평] 고질라X콩 : 세상에 나쁜 고질라는 없다. ★★★☆☆ (37)	떡빵s	03-27	24	5255

57530	[예고편] 화마에 맞서 싸워라! [브레이브 온 파이어] 메인 예고편 (1)	WIZARD①	03-27	11	412

57529	[정보] 심상치 않은 '파묘'..해외 성적 [정보글] (7)	욱낙이연0313	03-27	29	3928

57528	[자유] 18인치 개미 허리의 원조였던 절세 미녀. (13)	에이아이	03-27	32	9063

57527	[자유] 영화 범죄도시4 박지환 장이수 스틸 공개.jpg (28)	빵과스프	03-27	74	16380

57526	[자유] 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사건 후폭풍 ing..자선 단체 문 닫을 위기 (8)	yohji	03-27	26	7115

57525	[자유] 톰 크루즈, “‘탑건3’로 돌아올까?” (11)	yohji	03-27	26	3618

57524	[자유] 티모시 샬라메, 워너브러더스와 다년 계약 체결 ,,, (1)	yohji	03-27	15	510

57523	[예고편] 메가스케일 논스톱 테러 스릴러 [올 더 네임즈 오브 갓] 스페셜 예고편 (2)	WIZARD①	03-27	12	435

57522	[자유] 손석구가 고질라 이겼다..'댓글부대' 개봉날 예매량 10만장 돌파 [공식] (2)	상숙달림이	03-27	16	572

57521	[예고편] Stopmotion (2023) (4)	오ㅏ룡	03-27	15	468

57520	[정보] 역대 흥행순위 29위까지 올라간 파묘 [정보글] (12)	욱낙이연0313	03-27	30	3239

57519	[자유] 발리우드식 영화 매트릭스 (9)	뽕끼	03-27	36	6644

57518	[자유] 영화 반지의 제왕 70년대 버전 (9)	뽕끼	03-27	36	5156

57517	[예고편] 윌 스미스 & 마틴 로렌스 "나쁜 녀석들4" 예고편 (5)	뽕끼	03-27	17	1029

57516	[정보] 어제 유튜브에 무료로 풀린영화 (27)	휴지끈티팬티	03-26	50	10402

57515	[자유] 드디어 내일 새로운 고질라가 개봉하는군요 (11)	동그라미	03-26	20	3484

57514	[감상평] 우주인 (Spaceman, 2024) ★☆ (4)	yohji	03-26	19	3238

57513	[정보]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찍은 다큐 개봉…"젊은이들 많이 보길" (11)	yohji	03-26	70	3803

57512	[정보] 볼만한 영화 낙엽귀근 (5)	오렌지맨	03-26	14	1314

57511	[자유] 한 SF영화가 남긴 절대적인 영향력. (12)	에이아이	03-26	27	5659

57510	[자유] 요즘 영화 CG수준. (28)	에이아이	03-26	31	10445

57509	[자유] 마동석 이름 사칭하다 걸린 버거형 (11)	전설의왕게	03-26	43	18938

57508	[자유] 또 달리는 톰형... (12)	푸른권율	03-26	30	5514

57507	[자유] 김규리 "5·18 다룬 '1980', 정치적 영화 아냐…'서울의 봄' 덕에 개봉" (17)	yohji	03-26	83	5247

57506	[예고편] 이번만 임시 동맹이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D-1 (6)	WIZARD①	03-26	26	3420

57505	[정보] 테넷의 근원 '사토르 마방진'부터 빨간색과 파란색 등 떡밥 회수하는 영상 (2)	휴지끈티팬티	03-26	15	492

57504	[예고편] 해양 서바이벌 액션 [덴저러스 워터] 메인 예고편 (3)	WIZARD①	03-26	13	510

57503	[자유] 영화 범죄도시4 김무열 백창기 스틸 공개.jpg (19)	빵과스프	03-26	35	7453

57502	[정보] (스포有) 장재현 감독이 말하는 '파묘' 위도와 경도 숫자 비하인드 (3)	뽕끼	03-26	14	453

57501	[정보] 영화 대호 호랑이, 드라마 스위트홈 거미괴물을 직접 연기했다는 배우 (2)	뽕끼	03-26	21	1407

57500	[정보] 어제 유투브에 무료로 풀린 영화 (4)	오늘의날씨	03-26	15	2221

57499	[자유] IMDB 선정 역대 최고 평점 영화 탑 100.jpg (54)	디젤파워	03-26	63	13754

57498	[자유] 레고로 만든 영화 듄 연출력 (1)	뽕끼	03-26	14	1288

57497	[정보] 1994년에 개봉한 영화들 라인업 (2)	미친강아지	03-26	14	487

57496	[자유] 이쯤에서 다시 보는 엔드게임 마지막전투 해외관객 반응 (24)	휴지끈티팬티	03-25	37	7670

57495	[자유] 변요한X신혜선 ‘그녀가 죽었다’, 5월 개봉 ,,, (3)	yohji	03-25	16	1523

57494	[사진] 영화 타락천사 중에서... (홍콩 감성) (15)	pureeye	03-25	25	4001

57493	[자유] '엑스 마키나'에서의 인상적이었던 장면 (2)	놀란냥	03-25	16	1547

57492	[정보] [무비띵크] 줄줄이 제작 취소.. 결국 사라지는 마블 속편 루머 총정리 (11)	디아블로하고싶다	03-25	31	6334

57491	[자유] 어제 유튜브에 무료로 풀린 영화.jpg (25)	두아리	03-25	58	13830

57490	[자유] '파묘' 미술감독 "사용된 흙만 20톤...이게 세트야? 싶은 모든 것 만들었다… (1)	yohji	03-25	16	1403

57489	[포스터] 범죄도시4 메인포스터 2종 [정보글] (10)	욱낙이연0313	03-25	26	4750

57488	[자유] 너무 충격적이라 개봉이 금지된 영화 15편 (47)	뚜망	03-25	62	23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