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4968
'본 레거시'를 극장에서 보고 경악할 정도로 재미가 없어서 본 시리즈는 잊고 살다가
이번 작품의 예고편을 보고 '람보3'의 시작느낌도 나고 과거의 영광에 의존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재미없는줄 알고 안 봤었는데 결론은 올해 본 영화중 가장 흥미진진하게 봤네요
한마디로 "쉽고 빠르고 재밌다"정도로 표현할수 있겠는데
연출,연기,촬영,스토리,대사,편집등등 모 흠 잡을데 하나 없을정도로 완벽하고
살짝 옥의 티라면 음악이 있긴있나?할정도로 귀에 하나도 안 들린다정도이고
격투씬이 전작들에 비해 굵직한 씬이 부족하면서 예리함도 없어졌는데
제 생각에는 연로한 뱅상 카셀때문에 모두 축소된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대충 스토리는 그동안 테러로 죽은줄 알았던 아버지의 죽음을 제이슨 본이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새로운 사실들이 뼈대이고 그 외에 이런 저런 사건들이 추가되는 정도인데
초반 오토바이씬에서 섬뜩함을 보여주더니 후반 카체이스씬에서는 섬뜩함은 물론이고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어서 극장에서 봤으면 영화 티켓값이 미안할 정도의 클라스네요
전에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리뷰할때도 얘기했었는데 스파이 영화를 만들꺼면 이런식으로 쉽고 재밌게 만들어야지
그냥 앉아서 주둥이만 털고 한 얘기 또하고 한 얘기 또하고 씨부럴 진짜 지루해서 미칠뻔했네요
맷 데이먼형은 이번에도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증명해줬는데 바쁜거 알지만 부디 '본'시리즈는 계속해줬으면 하구요
여주가 처음엔 '여인의 향기'에서 탱고녀인 가브리엘 앤워인줄 알았는데 알리시아 비칸데르라고 신예던데
마스크가 살짝 아쉽지만 연기도 차분하고 느낌이 좋던데 이번 개봉한 '툼레이더'가 좃망필이네요
폴 그린그래스감독은 '캡틴 필립스'에서도 느꼈지만 별거 아닌 얘기를
엄청난 연출력으로 어쨌든 모 있는듯한 얘기처럼 만드는 남다른 재주가 있네요
제작비 1억2천만불에 미국162,434,410+외국253,050,504=총415,484,914로 쏘쏘이고 인플레 적용하면 시리즈중 최하위던데
참고로 흥행은 3부인 '본 얼티메이텀'이 인플레 적용하던 안하던 월드와이드까지 통틀어 1등이네요
개인적인 바램으로 요새 살짝 맛이 갔지만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도 톰형이 계속하고 '본' 시리즈도 맷 데이먼형이 계속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물론 '007' 시리즈도 마찬가지구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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