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6360
그 동안 포스터도 맘에 안 들고 휴 잭맨의 또 다른 개씹쓰레기 뮤지컬 '레미제라블' 생각도 나서 안 봤었는데
처음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더니 진짜 오랜만에 제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영화를 봤네요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는 보기전에 먼가 거부감이 드는데 본 작품도 처음엔 그저그런 뮤지컬인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스토리,대사,연기,음악,연출,편집,카메라워킹등등 모든것이 완벽해서 거부감 하나 없이 폭 빠져서 감상했네요
전체적으로 노래 에피소드가 12개정도 되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노래,영상,아이디어등등 사람 미치게 만드는데
처음 꼬마에서 성인이 되는 에피소드부터 왠지 모르게 울컥했는데 그 쌓였던 감정들이 화재씬에서 터져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극장에서 봤었다면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저도 모르게 박수치고 소리 질렀을듯하네요
'라라랜드' 작사팀이 작사,작곡을 했다는데 노래가 표절 느낌 하나 없고 너무 좋아서 지금 ost 다운 받았고
나중에 블루레이판 나오면 집에서 큰 화면과 오디오로 다시 감상할 예정입니다
예전 복면가왕에서 박정현이 조용필의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를때 처음 들어도 너무 좋았었는데
같이 본 친구한테 애기하기를 "노래 처음 듣고 좋은건 노래가 엄청 좋거나 가수가 노래를 졸라 잘 불러서 그렇다"였는데
본 작품의 음악들은 노래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니까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화면과 어우러져 푹 빠져서 봤네요
진짜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이런 개쓰레기는 감독의 자기도취 지랄병이고 이런게 진짜 극장가서 돈내고 보는 영화죠
대충 스토리는 가난한 집안 출신 남자가 말빨과 뚝심 하나로 서커스 사업을 일으켜서 사랑과 부를 쟁취한다정도인데
휴 잭맨 형 진짜 존경스러운게 연기,노래,상다구 모 하나 빠지는게 없는게 이런 사람이 진짜 엔터테이너 아닌가 하네요
부인역은 어디서 본듯했는데 저렇게 이상하게 생긴 애를 쓴거보니까 노랠 잘 하나보네 생각하고 보다가
끝날때쯤에는 나름 매력있네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까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못난이 부인이었는데 전혀 못 알아봤네요
레베카 퍼거슨은 이전 리뷰 '스노우맨'에서 언급하기를 그때 초반 화장 안 한 모습과 풀메 모습이 전혀 달라서 깜놀했다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살도 좀 뺀거같고 색조 화장을 해서 그런지 확 달라진 얼굴이어서 전혀 못 알아봤는데 엄청 이쁘게 나오네요
노래는 립싱크였지만 노래랑 외모의 고상한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아서 단숨에 팬이 될 정도구요
빌 콘돈이 각본이던데 단순 각본가인줄 알았는데 '브레이킹 던 1,2' 감독,'미녀와 야수' 감독,'시카고' 각본에 '드림걸즈'는 감독,각본까지한 인재네요
조만간 아직 안 본 다른 작품들도 감상할 예정인데 많이 기대되네요
아카데미 미친놈들이 이 위대한 영화에 상 하나 안 줬는데 제가 상을 준다면 남우주연상은 무조건 휴 잭맨입니다
아울러 감독상,각본상,촬영상,편집상,음악상까지 넘볼 정도구요
혹시 감상하신다면 화면보다는 음향에 집중해서 기저귀차고 보세요
제작비 84,000,000달런데 미국168,145,461+해외221,295,439해서 토탈389,440,900 의외로 작품성에 비해서 너무 저조한 흥행이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해서 4주 연속 4위 유지하다가 하락했는데 그 당시 1,2,3위가 '라스트 제다이','쥬만지','피치 퍼펙트 3'같은
개쓰레기들이었는데 미국놈들 '라스트 제다이'같은 스타워즈 시리즈는 이제 제발 그만 좀 빨아줬으면 하네요
극장가서 한번 더 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인 작품으로
본 작품 백점 기준에 '쓰리빌보드' 95점 주고 제가 리뷰한 이래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은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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