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8 봤는데요....
이건 디즈니 진짜 너무한 것 아닙니까???
얘네 그냥 새로운 트릴로지를 그냥 클래식트릴로지의 짬뽕으로 만들려고 하는 듯한 느낌..
에피소드4의 오마주였던 에피7처럼
이번 작품 진짜 아무래도 제국의역습이 생각이 안 날수가 없더라구요. 유일한 제다이가 될 수 있는 캐릭터는 스승을 찾아 떠나있고, 반란군은 미치도록 쳐발리고 있는...
전작에서 에피4에서 가져올 장면에서 빠져먹었다 싶은지 넣은 것 같은 장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스승과 제자하고의 싸움이죠. 제 생각에 제작진들이 또 어떤 장면을 넣을까 하다가 "아, 에피7 만들 때 그 장면을 안 넣었네" 하면서 집어넣은게 루크와 카일로렌의 싸움 같더라구요..... 이게 대체 베이더와 오비완의 싸움과 다를게 뭡니까.
이번 영화 사상 가장 어처구니가 없는게 바로 스노크였습니다.
사실 에피7보면서 가장 궁금한게 그것이었습니다. 황제랑 베이더랑 루크랑 그렇게 포스 강한 애들끼리 한창 싸움 하고 있을 때 안 보이다가 황제를 없애고 크게 승리한 반란군을 이렇게 전멸 직전까지 몰아넣을 수 있었던 라스트오더라는, 이 강력한 세력을 만들 수 있었던 스노크라는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그래서인지 스타워즈 반란군 애니의 주인공인 애즈라가 스노크다 라는 말도 있더군요.(전 반란군 애니는 못 봤습니다.)
아마 디즈니에게 문의 온 것도 많았던가 보죠.
그.래.서. 이 디즈니가 거기에 답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스노크 따위 아무것도 아냐. 그냥 얼굴만 찌그러진 애야."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 보스 영화에서 본 적 있습니까??ㅋㅋㅋ
그나마 라스트 오더에서 카리스마 있어보이던 악당이었는데 진짜 손쉽게 죽는 것 보고......... 그것도 마스크 속의 애송이 취급하던 제자에게 싹둑 잘릴 때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이제 라스트 오더에 남은 악당은 다 어린애 같습니다. 카일로 렌은 얘기할 필요도 없고, 제너럴 헉스?? 얘도.... 너무 유아틱합니다. "카일로 렌의 지도력 따위 인정할 수 없어"라고 하다가 잠시 목 졸리긴 했는데 그래도 널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눈빛인ㅋ(아 부하 목조르기도 사실 이미 베이더가 보여줬네요. 그런데 이건 진짜 굴복 안 하면 죽겠다 싶은 카리스마가 있었죠...)
디즈니 이딴 식으로 하나의 시리즈를 망쳐버립니까?????????????
아 진짜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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