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극, 완성도 낮은 스토리, 연기력.
각각 흠집은 많이 가졌지만, 저 흠집은 무시할수 있을 정도의 재미는 있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합니다. 신선함 따윈 하나도 없습니다.
신파극은 영화의 흐름을 끊습니다. 누가봐도 억지감동을 주기위한 장치가 정말 말 그대로 10~20 분 마다 한번씩은 나옵니다.
연기력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한 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주인공인 차태현 배우 분의 연기력은 저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도저히 커버 칠 수 없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재미에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영화 마지막의 신파극은 꽤 눈물짓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의 신파극도 '이건 아무리봐도 억지로 감동을 주려는 장면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마찬가지 입니다만... 왜일까요... 그런걸 생각하면서 보는데도 알수없이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구요.
연기력은 저 위의 장면과 연관시켜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기대하지 않았던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동생 역할인 '김수홍' 역을 맡은 김동욱 배우 분이 정~~~말 정말 훌륭했습니다. 거의 이 영화를 캐리했다고 봐도 될정도로요. 마지막 장면은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각 부분부분 세세한 곳에는 결점이 있어도 영화 전체적으로 주는 재미는 상당했다고 봅니다. 절대. 영화비는 아깝지 않았습니다.
PS. 또다른 이야기로는 CG얘기를 하고싶군요.
솔직히 극장가서 직관하면서 CG처리에 감탄했던 장면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작중 흐름과는 뜬금없는 CG 액션 장면이었다고 해도요.)
강림도령이 이승으로 올라와 펼치는 첫 CG 액션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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