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정농단 의혹 사건수사를 담당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을 관람했다.
배급사 BM컬쳐스 측은 22일 “박영수 특검 일행이 지난 1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김광석> 사전 시사회장을 찾아 비상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화 ‘김광석’을 관람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진제공 BM컬쳐스
박영수 특검팀 관계자는 “최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 징역 12년을 구형하고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대검중수부장을 지낸 박영수 특검이 김광석 타살의혹에 관심을 보여 단체관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영화를 관람한 뒤 민감한 사안이라 발언을 아꼈지만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화를 보니 의혹이 짙다. 이제는 검경의 수사력이 과거에 비해 발전한 만큼 살인의혹은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풀어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M컬쳐스 측은 “박영수 특검팀 외에 수사 검사나 경찰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시사회를 다녀간 걸로 알고 있다. 다양한 전문직군의 예비관객들의 단체관람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석>은 김광석 타살의혹을 20년간 추적한 기록이다. 오는 30일 전국 동시 개봉된다.
http://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44&aid=000050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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