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애초에 종의전쟁(영어 부제 : The War)라고 지은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초반 유인원 vs 인간 전투신 15분 밖에 안나오고
중간 1시간은 유인원 특공대 찍고 있고
후반 1시간은 쇼생크 탈출 찍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종의 전쟁'이라는 합당하고 거창한 제목이 되는건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자기 아빠가 죽었을땐 울지도 않고 아빠랑 유인원들을 멍하게 바라보던 녀석이
며칠 봤던 유인원 죽었다고 울고있네요
또 시저 만나러 가겠다고 대령 기지로 들어갈때 프리패스로 뚫리던 군인들은 도데체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대령 쪽 군인들은 전투를 앞두고 있는 전시상황이고 지능이 퇴화하는 바이러스를 가장 견제해서 따로 독립까지 한 군인들인데
감염된 어린아이가 혼자서 대놓고 들어오는데 뭐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전투를 앞두고 휘발성 물질을 기지 문뒤에다가 가져다 놓는 군인들은 무슨 생각일까요
또 상대는 최첨단 무기를 무장하고 오는데 뭐하러 나무벽을 세우는거죠? 어차피 불 한번 붙으면 다 작살나는데?
마지막에 시저 죽는 부분은 애초에 영화 만들때 결말을 그렇게 만들어둔 뒤에 영화를 찍엇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쓰면 쓸수록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쓰게되네요
단점 : 정말 개연성 다 말아먹은 스토리, 부제목 지은놈 누구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장점 : 시저가 자기가 세운 원칙을 못 지키면서 나오는 자기 갈등과 깨알같은 탈주 유인원의 개그
이정도의 영화인거 같네요
p.s)개인적으로는 2편에서 정신적인 성장을 많이했던 푸른눈도 더 나왔으면 싶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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